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20:40 (금)
심뇌혈관질환, 예방대책 중요하죠
상태바
심뇌혈관질환, 예방대책 중요하죠
  • 의약뉴스 장현실 기자
  • 승인 2010.07.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정책과장
▲ 정은경 과장은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뇌혈관질환은 단일질환 중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OECD평균 54.6명을 훨씬 웃돈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 정은경 질병정책과장은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앞서고 있다”며 “노령화와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과장은 “그러나 심뇌혈관질환은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한 규칙적인 치료 · 관리와 금연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73%, 뇌혈관질환의 69%가 예방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WHO는 지난 2005년, 심장질환과 뇌졸중,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과장은 “국내의 경우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74분, 관상동맥확장술 실시까지 평균 134분이 소요된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심장학회가 권고한 30분, 90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정부는 여러 가지 예방관리 대책을 펴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과장에 따르면, 복지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구축 중이다.

센터는 강원대 · 경북대 · 제주대 · 경상대 · 전남대 · 충북대 · 동아대 · 원광대 · 충남대 등 총 9곳의 지방대병원에 설립 될 예정이며, 정부는 센터 당 설치비 45~65억 원, 연간 사업비 8~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과장은 “센터가 설치되면 심혈관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체계가 구축되고 지역사회 전문 인력 및 주민 교육 등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정 과장은 “센터 구축 외에도 금연 · 절주 · 운동실천 등의 건강증진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매체 홍보 및 심뇌혈관질환 치료 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