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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약사회, 상시 반품 시스템 구축 남은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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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상시 반품 시스템 구축 남은 '문제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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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회장 ...경기 분회장 합동 간담회 앞두고 의견 쏟아져

"상시 반품시스템을 구축하자".

 각급 약사회에서 회장 임기에 1회 정도 하는 반품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경기도 부천시약사회는 11일 예정된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과 경기도 분회장 합동간담회를 앞두고 최근 회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제안된 의견 중의 하나가 ‘상시 반품 시스템’이다. 대한약사회가 시스템을 구축하면 제약사와 약국이 직거래 형태로 반품과 보상 판매를 하는 아이디어다.

회원약국에서 반품 시스템으로 반품 등록을 하면 제약사로 반품 정보가 송부돼 실시간 전산처리되는 시스템이다. 약국은 제약사의 승인을 받은 후에 반품을 택배로 배송한다.

제약사는 약국에 반품 포인트를 제공하고 약국은 반품 포인트로 해당 제약사 약품을 구매한다. 반품 포인트와 구매 약품의 차액이 발생하는 경우, 신용카드 결제로 추가로 구매가 가능하게 한다. 결제가 되면 제약사는 의약품을 배송한다.

이를 위해 약사회가 처리할 업무는 각 제약사와 반품시스템에 합의하고 회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제약사와 시스템에 대한 한 번의 합의로 반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중간업무는 아웃소싱이 가능하며 약사회 자체 업무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중간 업무는 제약사 반품독려와 반품 제품 배송 확인, 데이터 정리, 포인트 제공, 반품 상황실 운영 등이다.

이는 대웅제약의 온라인 반품시스템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미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을 제안한 이진희 부천시약 자문위원은 10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웅제약은 자사 제품을 반품하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며 “의약품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차감된다”고 말했다.

이자문위원은 또 “이러한 시스템을 약사회에서 구축하면 업무 과부하 등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제약사들과 시스템에 대해 합의하면 어려운 점이 없다”고 밝혔다. 운영프로그램만 만들면 된다는 것.

“개봉 처방의약품에 대한 반품은 약사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매우 애를 먹고 있다”는 그는 “시스템이 정착되면 중소제약사를 포함해 제약업계로서는 마케팅 효과가 크고 약국은 안정적인 반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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