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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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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합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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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박형무 대변인위원장, “검진과 백신접종 통해 예방 가능”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매년 5월 셋째주를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으로 제정하고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학회 박형무 대변위원장(중앙의대 산부인과)은 “5월 여성건강의 달을 맞이하여 올해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매년 5월 셋째주를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으로 제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이번 주간 의사들이 직접 여성들을 찾아가는 대국민 질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대전, 부산, 서울 등 세 곳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

   
▲ 대한산부인과학회 박형무 대변인위원장은 "자궁경부암은 꾸준한 정기검진과 예방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2000년 이전에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6위까지 내려왔다”면서 “그만큼 검진 등을 통해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환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30대 젊은 환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층에 비해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이나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은 미흡한 것으로 학회의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전암단계를 포함하면 여전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라며 “하지만 병인이 알려져 있는 만큼 정기적인 선별검사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는 젊은 직장여성들과 대학생들을 첫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의 주요 홍보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발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서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발견하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통해 80%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예방백신과 관련해서는 “임상에서는 성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접종을 하고 있지만, 성경험이 있기 이전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꾸준한 정기검진과 함께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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