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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폐경기 우울증 개선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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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폐경기 우울증 개선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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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치료로 우수한 효과 나타나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에 대한 최근의 나쁜 뉴스에도 불구하고 25일 이 요법이 폐경기 여성의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바드 의대 연구진은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서 우울증 증세가 단기간의 에스트로겐 치료를 통해 감소되는 것을 발견했으나, 폐경기가 지난 여성의 우울증에 대해서는 잇점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Lee S. Cohen 박사 연구진은 우울증을 진단받은 10명의 폐경기 여성과 12명의 폐경기가 지난 여성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의 한 형태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 패치로 4주간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치료 시작 전에 이 여성들의 우울증 정도를 14~32까지 나누었다. 치료 4주 후, 우울증 수치가 6명의 폐경기 여성과 두 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10 이하로 떨어졌다.

폐경기에 있는 여성에게서 우울증 수치는 더 강력하고 더 크게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패치 치료를 통해 기분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일과성 열감(hot flashes)이나 잠 잘 때 식은땀(night sweats)이 나는 증상의 개선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이 연구의 결과가 확실한 것이라면, 폐경기 즈음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들이 단기간의 에스트로겐 요법을 통해 신속한 우울증 개선이라는 잇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지 8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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