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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연구원 3명 젊은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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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연구원 3명 젊은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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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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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미국암연구학회서 수상

서울의대 암연구소의 김일진, 이재정, 곽미경씨 등 연구원 3명이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International Scholar-in-training Award)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서울의대 대학원 종양생물학 과정에 재학 중으로, 김일진(金日鎭. 남. 27)씨는 박사후 과정, 이재정(李哉姃. 여. 32)씨는 박사과정, 곽미경(郭美京. 여. 23)씨는 석사과정에 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암연구에 있어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1만 9천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이는 특정 질병을 연구하는 모든 학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회원수이다.

올해는 지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일진씨의 수상 논문 제목은 '베타 카테닌 유전자 돌연변이 검색용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마이크로 어레이의 개발(지도교수 외과 박재갑)'로, 소화기계통의 암 특히 대장암 발생에 중요 역할을 하는 베타 카테닌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검색할 수 있는 DNA칩을 개발한 것이다.

이재정씨의 논문은 '난소암에서 CD47의 발현양상의 변화(지도교수 내과 허대석)'로, CD47이라는 단백질이 난소암에서 과발현되는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것이다.

곽미경씨의 논문은 '인체 위암 조직에서 가스트린과 가스트린 수용체의 발현(지도교수 외과 양한광)'으로,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이 가스트린 수용체를 발현하는 위암조직에서 위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말로 '미국암학회'로도 표기하는 미국암연구학회의 젊은 연구자상은 트레이닝 과정에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주로 대학원생과 박사후과정생, 교수가 되기 이전의 임상의사 등이 대상이 된다.

김일진, 이재정, 곽미경씨는 상패와 함께 부상 2천불을 받았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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