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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워크샵 사전선거운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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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워크샵 사전선거운동 의혹
  • 의약뉴스
  • 승인 200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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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인치적 알리는 위험성 지적"
서울시약이 추진하고 있는 현안관련 대규모 워크샵이 사전선거 운동의 일환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약은 다음달 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 100명 감사 의장단 5명 위원회 위원 87명 등 총 192명이 참석하는 메머드 급의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다.


시약은 이미 참석예상자들에게 우편을 통한 참석 독려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주요 현안과제 수행을 위한 워크샵 참석통보'라는 장문의 제목을 달고 있는데 내용은 약국 환경 변화에 따른 약사회 역할 재정립 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뜻있는 약사들은 "시약이 주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권태정 의약분업정책단장이 실무에서부터 기획까지 총괄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태정씨는 시약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공 사석에서 시약 출마를 강하게 주장해 왔고 이번 선거의 유력한 출마예상자이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그가 진행하는 약사회 현안 워크샵은 개인의 치적을 알리는데 할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후보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시기적으로도 이런 현안을 왜 이제와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이 워크샵을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는 인사들의 시각이다.


한편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는 반회 활성화( 신상직 도봉구 분회장) 담합방지 및 의약품가격질서( 박영근 영등포분회장) 조제내역서 발급 의무화 , 본인부담 상한제와 소액환자 정률제(박상룡 중랑랑구분회장) 향정약 로스율 조정 및 향정약 지정확대(김경오 약국경영위원장)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대체조제 활성화(이경옥 의약분업위원장) 한약,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박찬두 동작구분회장)이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사회는 김종길 정보통신위원장이 맡고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과제'라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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