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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사업, 내실 경영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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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사업, 내실 경영 추구합니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9.01.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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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약품 김홍기 대표
▲ 김홍기 대표는 차별화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3부자가 하는 도매업체가 있다.

신원약품은 부친인 김양오 회장이 회사를 일으키고 장남인 김현기 사장이 뒤를 받치다가 차남인 김홍기 사장이 다시 뒤를 잇고 있다.

김홍기 사장은 지난해 부사장 대표이사에서 사장 대표이사로 승진발령됐다.

전임 김현기 사장은 경영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2002년 신원약품 입사이래 전무를 거쳐 최근 2년간 부사장직을 역임했었다.

“부친과 형님이 적극 지원하고 경영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는 김사장은 신원약품에 입사하기 전에 건설업을 10년 정도 했었다.

집안의 가업이기도 했던 의약품도매업이어서 다른 분야의 일을 했던 그지만 낯설지 않았다. 대학 졸업후 첫 직장으로 종근당에서 일하기도 했던 경력도 있어 약업계가 처음은 아니다.

서울 오금동에 위치한 신원약품은 1985년 창립된 ETC 주력 도매회사로, 주로 종합병원을 거래하고 있다. 또 최첨단 생물학적제제 관리시설을 완비해 역점 홍보하고 있으며 수입의약품 취급 등 품목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입찰은 매출의 10% 정도밖에 안된다”는 김사장은 “제약사와 연계해 우수한 생물학적 제제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약품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김사장은 “특화된 사업영역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려고 한다”며 “무리하지않고 내실있고 신중하게 경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2세 경영자이면서도 회사에 특별히 새로운 변화를 만들지 않고 있다.

다만 조만간 들여올 독일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영업력을 다소 강화할 방침이다. 그 제품은 환율 급등으로 시기를 다소 미루고 있다. 그래도 올해안에는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직원 15명의 작은 회사인만큼 가족같은 분위기가 힘이 되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부담없이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행동한다. 하지만 규모의 한계로 직원교육 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로서는 위탁교육 등을 활용하고 있다.

매출이 300억원대로 크지않지만 내실있는 경영으로 ‘강소기업’을 지향하는 신원약품은 신중하고 무게있는 가풍을 보여준다. 세계 경제 위기의 태풍에도 끄떡없는 강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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