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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 환자 치료에 도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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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 환자 치료에 도움 되죠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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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네오매직 박정우 회장
▲ 박정우 회장은 환자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가운을 입고 마술쇼를 진행한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는 마술을 통해 환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동서신의학병원 마술 동호회 '네오 매직'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우씨다.

현재 3년 째 네오 매직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우씨에게 네오 매직의 활동과 내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오 매직은 2주에 한 번 세미나실에 모여 마술을 배우고 연습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프로 마술사가 직접 회원들을 지도했으나, 현재는 박 회장이 지도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회원들의 직종이 다양하고 업무가 바빠 시간을 많이 내기는 어려워 회원들의 마술 실력 향상이 더디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에는 회원들과 함께하는 소아과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수 차례 병원 내에서 공연을 한 그는 항상 공연을 할 때마다 가운을 착용한 상태에서 공연에 임한다.

이에 대해 그는 "공연의 주요 관객인 어린 환자들은 의사나 간호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운을 입고 공연을 하면 소아 환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어린 환자들 앞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공연 도중 갑자기 올라오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공연을 통해 자연스레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술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듯이 그가 처음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마술 지도사 자격증에 외부 공연까지 나가는 실력자가 됐다.

그가 "마술은 하는 사람도 즐겁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면서 "꾸준한 연습만이 마술을 잘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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