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에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흥분하던 약사회가 한풀 꺽여 풀이 죽은 모습이라는 것. 약을 경품으로 준다고 광고했던 한국비엠에스 제약에 대해 화해의 손길을 마주 잡았다. 경찰고발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대해 한편에서는 약사회와 비엠에스 제약간의 모종의 어떤 밀약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놀랍고도 어이없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타협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런 의혹은 기우일 것이라고 의약뉴스는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타협과 대화의 모습이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제약사와 약사회는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 서로 협력하고 도우면서 윈윈게임을 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대타협을 이끈 약사회 집행부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잘못을 시인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던 비엠에스 제약에도 박수를 보낸다.
싸움보다는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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