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가격인상으로 약사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고 있는 제약사들이 이유 있는 인상요인을 설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제약계는 약값인상은 수 십년간 동결된 가격으로 원가압박이 심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 하고 있다.


특히 그 기간동안 자제와 인건비 발송비 등이 올라가 가격인상은 피할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두통약 인상으로 호된 곤욕을 치른 삼진제약은 약사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게보린 가격인상으로 발생한 유통가격의 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으로 이해를 구한다" 고 말문을 연뒤 인상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삼진은 또 "의약분업 이후 소분판매 금지로 포장이 10T단위로 변경됨에 따른 자제, 인건비, 발송비 등 직접생산비의 대폭적인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그전에 20년간 가격동결로 인한 원가의 압박에 시달려 왔던 관계로 가격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삼진은 "가격인상을 시차를 두고 시행해 유통상의 혼란으로 약사들의 판매가격에 어려움이 있게된 점을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약사들은 "오히려 인건비 자제비 등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제약사들이 약값을 인하했느냐" 며 "약값인상의 이유로는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삼진제약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차후로는 유통상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아 약사들과 삼진제약이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다짐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