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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그렐 빅스그렐 피도글, 누가 더 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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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그렐 빅스그렐 피도글, 누가 더 센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5.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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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개량신약 출시 봇물...혈전 돌입
주요 제약회사들이 ‘플라빅스 개량신약’ 제품 출시 문턱까지 왔다.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오리지널 항혈전제로, 연간 약 1,000억 원 가량이 팔리고 있는 초대형 품목.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오리지널 약가 대비 42.5% 수준인 923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받았다.

플라빅스 개량신약 중 공단으로부터 약가를 받아낸 것은 종근당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프리그렐’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월 21일 종근당의 ‘프리그렐’, 대웅제약의 ‘빅스그렐’은 퍼스트제네릭 수준인 플라빅스 대비 68%의 희망약가를 제시해 이날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 급여를 받았지만 한미약품의 ‘피도글’은 80%를 제시, 비급여 된 바 있다.

◇종근당 이어…한미 대웅 태평양 등 출격 태세

종근당과 함께 지난 3월 21일 급여판정을 받은 대웅제약은 지금 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빅스그렐에 대해) 공단과 약가협상이 진행 중이다”면서 “출시시점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플라빅스 제네릭인 ‘클로아트’를 발매해오고 있어, 추후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빅스그렐’이 등장하면 시장 역학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한림제약, 광동제약, 태평양제약, 이연제약, 한국콜마제약 등 5개사도 공단과의 약가협상이 한창이다.

태평양제약 관계자는 20일 “공단과 약가협상이 진행 중이다”면서 “오는 6월경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올제약, 경동제약은 현재 심평원 급여판정 절차를 밟고 있거나 급여 추진을 앞두고 있다.

한올제약 관계자는 “심평원의 급여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았다. 향후 심평원의 급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3월 비급여 돼 분루를 삼킨 한미약품은 급여 재추진에 나선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플라빅스 개량신약) 피도글의 약가재평가 신청을 요청했다”며 “이번 주 금요일에 열리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고 했다.

☞항혈전제 시장

항혈전제 시장은 대략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시장으로, 최근 플라빅스 제네릭의 돌풍이 거세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이수유비케어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 4월 항혈전제 주요제품 처방률(단위:%)에서 ▲플라빅스(사노피) 27.0 ▲프레탈(오츠카제약) 8.6 ▲플라비톨(동아제약/플라빅스 제네릭) 7.2 ▲오팔몬(동아제약) 6.8 ▲플래리스(삼진제약/플라빅스 제네릭) 5.7 ▲아스피린프로텍트(바이엘) 5.3 ▲디스그렌(명인제약) 5.3 ▲안플라그(유한양행) 5.2 ▲아스트릭스(보령제약) 3.4 ▲크리빅스(진양제약/플라빅스 제네릭) 2.0 ▲클로아트(대웅제약/플라빅스 제네릭) 1.5 ▲세레나데(유니메드제약/플라빅스 제네릭) 0.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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