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5 11:42 (수)
원료 의약품, '2차 약가인하' 업계 고심
상태바
원료 의약품, '2차 약가인하' 업계 고심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추가적 조사 진행 약가인하 가능성 시사
원료합성 의약품 사태에 따른 ‘2차 약가인하’가 제약업계를 휩쓸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시판허가를 받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 목록에 올라 있는 ‘원료합성 의약품’ 298개 품목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8개 제약사가 만든 97개 품목이 ‘원료수입 의약품’으로 드러나 지난해 8월 약가인하를 단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은 의약품 원료를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합성해 의약품을 만들 경우 건강보험에서 높은 가격에 보험 의약품으로 등재해주는 점을 이용해, 우선 ‘원료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뒤 나중에 ‘원료 수입’으로 허가를 변경하는 방식을 동원해 차익을 챙겼다.

복지부 보험약제팀 관계자는 24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추가적으로 원료합성 의약품 사태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제약사 및 품목 수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추후 조사에 따른 복지부의 방침에 대해 그는 “(조사가 끝난 후) 원료합성이 아닌데도 이로 둔갑해 높은 보험약가를 받고 있는 내용이 확인 되는대로 바로 약가인하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복지부의 이번 조사와 그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