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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머, '200억 돌파' 왕중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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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머, '200억 돌파' 왕중왕 등극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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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희애 모델기용 효과... 제니칼 후속약도 준비

한미약품과 휴온스가 비만치료제 시장 ‘절대지존’ 체제를 구축한다.

ETC 비만약 시장과 OTC 관련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한 이들 두 회사는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후속제품’ 발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 '슬리머'…200억대 블록버스터 중의 블록버스터로

   
▲ 200억 매출이 기대되고 있는 슬리머.

ETC(전문의약품) 비만약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한 ‘슬리머’는 지난해 7월에 출시해 지난해 연매출(실제 영업기간:6개월) 145억 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시 100일 만에 한미약품 전 품목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슬리머 담당 PM은 최근 인터뷰에서 “2008년도부터는 연간 200억 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블록버스터 중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것.

톱스타 김희애 씨를 슬리머 모델로 기용해 '전국민 살빼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 한미약품은 후속제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리머(애보트의 개량신약)’에 이어 로슈社의 비만치료제 ‘제니칼’ 제네릭 준비에 힘을 쏟고 있는 것. (한미 외에도 다른 제약사들도 제니칼 제네릭을 준비 중이다.)

식약청으로부터 지난해 11월 22일자로 제니칼의 제네릭인 ‘오리스트 캡슐’ 임상3상을 승인받은 한미약품은 조만간 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화통화에서 “제니칼 제네릭을 준비 중이다”며 이를 확인했다.

◇휴온스 '살사라진'…90억 원 목표

   
▲ 일반약 살사라진.

‘살이 살~살 사라진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살사라진이 엄청난 광고물량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출시한 살사라진(실제 영업기간:9개월)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액 42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ETC시장에 견줘 매출규모가 크지 않은 OTC(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이룩한 성과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휴온스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대대적인 광고와 후속제품 발매를 통해 OTC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복부비만치료제 ‘살사라진 정’을 공중파 3사(KBS, MBC, SBS)를 비롯하여 케이블 TV, 라디오광고, 인쇄매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난 1월 1일부터 펼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90억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제품 담당 PM도 얼마 전 인터뷰에서 “처방용(ETC) 시럽제는 2007년 말께, 일반의약품(OTC) 시럽제의 경우는 2008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광고대비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회사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반약이지만 만만찮은 부작용 때문에 매출을 올리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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