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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신약 개발'에 92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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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신약 개발'에 920억 지원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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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산자부 과기부 ...역할 분담도 정립
▲ 정부는 글로벌 신약 개발에 1천억 가까운 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08년도 정부 R&D 투자 부처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R&D 예산을 운용하는 주요 8개 부처가 과학기술분야의 교수와 연구원, 일반국민 대상으로 2008년도 R&D 예산 10조원의 투자방향과 특징, 부처별 R&D 사업 집행계획, 달라지는 R&D 관련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표했다.

◇생명분야…R&D 비중 17.0%, 2,912억 원 지원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올해 9대 기술분야별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기술선점 및 신산업 창출효과가 큰 분야는 정부 투자비중을 확대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간의 R&D 역량이 성숙된 분야는 투자규모를 확대하되, 비중은 축소하여 민간주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즉 ▲생명분야는 지난해 투자비중 16.5%에서 올해 17.0%로 ▲에너지자원은 10.2%에서 10.8%로 ▲환경은 3.5%에서 3.7%로 ▲기초과학은 3.2%에서 3.4%로 ▲우주항공 천문해양은 7.6%에서 8.1%로 ▲나노소재 분야는 3.4%에서 3.6%로 R&D비중을 늘린다는 것.

또 ▲건설교통안전은 4.5%에서 4.3%로 ▲기계 제조공정은 12.5%에서 12.1%로 ▲정보전자는 18.3%에서 17.5%로 줄이는 것. 이 중 생명분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해 2,394억 원에서 올해 21.7%늘어난 2,912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향후 바이오경제시대를 주도할 뇌질환 연구, 노화제어 등 생명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한다 ▶국민의 건강하고 질병 없는 삶을 위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전염병 예방·관리, 먹거리 안전 등을 책임 진다 ▶기초식량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작물 품종개량,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약…921억 원 지원

이어서 FTA 대응 산업기술 개발지원에 대해서도 정부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한미FTA가 발효될 것이다”면서 “이에 FTA체제에 따른 국내 산업 체질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분야, 농림분야, 제조업분야 중 생명분야에서는 2016년까지 글로벌 신약(연 매출액 약 1조원 이상) 개발을 위해 연구비 규모를 지난해 605억 원에서 올해 921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부처별 역할정립도 강화한다.

그는 “신약개발 지원에 있어 이전엔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 부처 간 투자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투자 중복을 제거해 연구원들이 혼동하지 않게끔 정립했다”며 “과학기술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에, 복지부와 산자부는 임상 부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까지는 차세대 성장 동력 10개에 대한 정부예산이 집행된다. 내년부터는 신정부 공약사업인 14개 신성장동력 과제에 대해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예산을 집행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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