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력 수요도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럴 때 손에 부채 하나 쯤 들고 있다면 만사 오케이다. 전철에서 1000원에 무려 두개 하는 부채를 샀다. 참으로 잘 샀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꾸 든다.
부채를 들고 천연 바람을 일으키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어느새 싸악 말라 버린다. 내가 산 물건중 가장 싸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부채에 고마움을 보낸다. 중국의 어느 노동자가 만들었을 이 부채가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다.
인위적인 에어컨 바람은 아무리 시원해도 시원하지가 않다. 자연바람이 최고다. 독자여러분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천원에 두개 하는 것 있으면 지체없이 사시길 바란다. 한개는 친구를 주면 환한 미소를 덤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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