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 모범..금전 지원은 처음
심야약국 시행을 위해 지방약사회가 한창 바쁘다.
지방약사회 중 심야약국에 대한 가장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는 곳은 대구시약사회.
대구 약사회는 새벽 두시까지 운영하는 심야 약국을 구별로 최소 1곳씩 지정해 선정 약국에 대해 전체 회원이 월 1만원씩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워 놓았다. 아직까지 지방 약사회 중 심야약국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이뤄지는 곳은 대구시약사회가 유일하다.
부산시약사회, 울산시약사회, 전북약사회 등도 심야약국 시행을 위해 이 달 말까지 신청 약국을 접수 중이다. 각 지방 약사회는 이미 보건소와 시민단체, 경찰청, 도청 등과 협의를 통해 선정된 심야약국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지방약사회는 심야 약국 시행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방약사회 회장은 “대약에서 정한 방침대로 심야약국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약속하고 신청 약국을 접수 중이지만, 신청 약국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해 심야약국 시행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심야 약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시행보다 국민이 약을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선에서 지방 상황과 특성에 맞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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