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와 한국릴리가 ‘본비바정’과 ‘포스테오’ 출시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기존 시장 내 군림하던 골다공증 치료제는 한국MSD '포사맥스‘와 사노피아벤티스 ’악토넬‘, 유유 ’맥스마빌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GSK 본비바정은 업계 최초로 월 1회 1정을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환자는 1년 동안 12알의 약을 복용하게 되며, 약가는 보험 급여를 받아 한 알에 3만6,215원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존 1주 1회 복용하는 다른 제제에 비해 환자 선호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발표돼 시장 진입에 힘을 싣게 됐다.
하지만 복용 뒤 한 시간동안 누울 수 없다는 등의 몇가지 주의사항이 따른다. 하지만 내달 본비바주가 출시 예정돼 있어 본비바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게 된다.
한국릴리 포스테오는 기존 제제가 뼈성분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것과는 달리 뼈 자체를 생성하게 하는 펜 타입형 주사제다.
최대 사용 기간이 18개월인 포스테오는 21개월간 지속 치료했을 때 척추 골절 발생 위험도가 위약 대비 90%나 감소해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보험에 등재되지 않아 소비자 한달 약가 부담이 약 68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대해 한국릴리 관계자는 24일 “포스테오 보험 등재를 위해 심평원에 제출 할 자료 보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본비바정은 복용편의성과 저렴한 약가를, 포스테오는 새로운 형식의 골다공증 치료제라는 점과 검증된 효과를 무기로 기존 치료제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