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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엑셀론 패취’, 환자보호자가 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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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엑셀론 패취’, 환자보호자가 더 선호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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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최초의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로 개발중인 ‘엑셀론 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가 내약성이 우수하고 치매의 여러가지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국제노인정신의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3월호에 발표됐다.

피부(등)에 붙이는 ‘엑셀론 패취’(엑셀론 패취제형)는 피부를 통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고르게 전달되도록 디자인됐다. 이에 따라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내약성을 개선시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용량을 투여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195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된 IDEAL 연구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엑셀론 패취를 사용한 환자에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개선됐으며, 위약에 비해 일상 활동을 더 잘 수행했다.

또한, ‘엑셀론 패취 10’ 목표용량은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동등한 효능을 보인 반면, 오심과 구토 발생률은 3배 적었다. 패취는 피부 자극이 적었으며, 목욕 및 더운 날씨 등 다양한생활 환경에서도 24 시간 동안 피부 부착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DEAL 연구에 참여한 환자보호자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보호자 70% 이상이 패취제형이 치료법을 따르기 편하고, 사용이 용이하며 일상생활에서 방해를 덜 받기 때문에 경구제형보다 패취제형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IDEAL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료원 벵트 윈블라드(Bengt Winblad) 교수는, “IDEAL 연구에서 엑셀론 패취는 위약 대비 유의하게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고,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유사한 효능을 보이면서도 내약성은 현저하게 개선됐다”며 “이번 발표된 매우 긍정적인 연구결과는 엑셀론 패취가 치매환자에게 이상적인 투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IDEAL 연구에는 국내에서도 참여했으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엑셀론 패치 허가신청이 올해 식약청에 제출되어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엑셀론 캅셀 및 현탄액은 이중 작용 콜린분해효소억제제(ChEl’s)로,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이미 승인 받았다. 엑셀론 캅셀 및 현탄액은 국내에서도 2000년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로 먼저 승인 받은 후 2006년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추가승인 받았으며 현재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다.

IDEAL 연구결과는 엑셀론 패취 허가신청서 자료로 전세계 보건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엑셀론 패취는 허가된다면 전세계 2,400만 명이 앓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매 환자를 위한  최초의 피부에 붙이는 치료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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