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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는 불참, 궐기대회 열기는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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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는 불참, 궐기대회 열기는 뜨거워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03.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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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오늘 시위 ...환자 불편 예상

오늘(15일) 전국에는 의료계의 거센 폭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의료법 개악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별로 의료법 개악저지 및 규탄을 위한 궐기대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15일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공청회 당일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단체들은 불참을 선언했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1만 7,000 여명의 한의회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료체계를 파괴하고 국가보건의료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범의료인 4개 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조무사회)는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앞에서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지난 13일 결의했다.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청회가 끝날 때까지 집회를 열고 불광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21일 과천 궐기대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협도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14일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의료법 개악 분쇄를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21일 과천에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란 공개서한을 통해 “한국의료를 망가뜨린 정부의 실패한 의약분업의 뼈아픈 역사가 앞으로 더이상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사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보건복지부의 책략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악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환자의 건강을 생각했던 흰 가운의 역사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야할지도 모른다”며 “힘들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장회장은 “의협, 치협, 한의협, 간호조무협이 하나로 뭉친 이상 일치단결하여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졸속 개악을 반드시 저지하도록 과천 벌에서 다함께 뭉치자”며 회원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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