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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독자개발 '아마릴-M'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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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독자개발 '아마릴-M' 첫 수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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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페루에 8천2백만원 규모 제품 선적
▲ 처녀 수출되는 아마릴 M.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이 자사 중앙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경구용 복합 혈당강하제 '아마릴-M'을 3월 중순 첫 수출한다.

수출 국가는 페루이며, 품목은 ]아마릴-M] 1/250mg(글리메피리드 1mg + 메트포르민 250mg)과 2/500mg(글리메피리드 2mg + 메트포르민 500mg) 두 종류로서, 금액은 8천2백만원 규모이다.

한독약품 중앙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아마릴-M은 아마릴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서, 제 2형 당뇨병의 두 가지 주요 발생기전인 인슐린 결핍과 인슐린 저항성을 동시에 개선하여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이다.

한독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자기 브랜드로 전세계 국가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사노피-아벤티스 해외 법인 가운데 현지 생산시설이 없는 필리핀, 태국,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 일부 국가에 사노피-아벤티스 제품을 수출하던 것이 전부였다.

아마릴-M  페루 수출은 한독약품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되는 것이며, 이는 해외 제약회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판매해 온 국내 제약사가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복합 성분의 제품을 개발한 후, 이를 해당 기업의 전세계 네크워크를 통해 역수출하는 형태여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형태의 수출은 해외 제약기업과 국내 회사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선보인 것으로, 국내 제약사의 제품 개발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글로벌 제약업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마릴-M은 본래 국내 시장 당뇨병 제품군 라인업 강화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나, 시판과 더불어 제품의 효능효과가 확인되고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양 사간 수출 협상이 원만하게 진전됨에 따라, 마침내 해외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독약품은 이번 페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컬럼비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모로코 등지에 아마릴M을 수출 예정이다. 이외에 향후 사노피-아벤티스 해외 현지법인이 위치한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 전세계 70여 개 국가에 아마릴-M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국가들은 자국에서 아마릴-M 시판을 위해 수입허가를 신청 중이며, 각 국가에서 품목 등록이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품 수출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마릴-M 수출 금액은 2007년 5억원을 시작으로, 현지 국가에서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2008년부터 금액이 증가해 2009년에는 7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한독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마릴-M이 세계시장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라며, “향후 사노피-아벤티스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한독약품 제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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