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자는 안건이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에 다시 상정된다.
이 안건은 지난해에도 도봉구 등 10개 구의사회에서 시의사회 총회 요구사항으로 상정됐지만 서울시의사회 측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마무리된 서울시의사회 25개 구의사회의 대의원총회 건의안건을 종합·분석한 결과 중랑, 성동, 성북, 도봉, 노원구의사회에서 시의사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랑구의사회 관계자는 “현 간선제 방식은 회원들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직선제로 전환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의치 않을 경우 선거인단 제도를 채택해 선거를 치르는 절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뭐라 할 말이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의사회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의사회의 의견을 수용할지는 오는 3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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