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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지난해 고성장 올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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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지난해 고성장 올해도 이어간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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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고른성장 ...백신 허브도 '척척'
▲ 녹십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본사 전경.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간다'. 

증권가는 녹십자가 지난해 사업부별 고른 성장에 힘입은 고성장을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도 매출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혈액제제는 ‘알부민’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다른 혈액제제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9%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태반제제 70%, 전문의약품 19%, 일반의약품 9%의 고른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백신부문이 전년대비 20%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예상보다 접종률이 저조했고 전년에 비해 약 20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 폐기손실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

◇ 고성장 올해도 이어질 전망

이 같은 핑크빛 전망 근거로 증권가는 ▲특수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 ▲알부민의 단가인상 가능성 ▲100억 원대 의약품 다수 보유를 제시했다.

녹십자의 매출은 혈액제제 43%, 백신제제 15%, 전문의약품 15%, 일반의약품 9%, 태반제제 5%, 기타 및 수출 13%로 구성돼 있다.

녹십자 매출 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혈액제제의 경우, 혈우병환자를 위한 factor-Ⅷ 공급제제인 Recombinate, Greenmono, Feiba를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고가제품인 신생아 B형 간염 예방제 Hepabig도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녹십자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알부민의 가격인상도 상반기 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

태반제제 시장도 여러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어 경쟁심화가 예상되지만 녹십자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해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의 약품을 10개 보유한 점도 안정적인 매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품목들은 알부민, 백신제제 등과 함께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독감백신도 평년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독일 Nivea사의 상처치료제 Hansaplast의 출시로 1,500억 원 규모의 습윤드레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종합백신회사로의 도약

 녹십자는 종합백신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오창 프로젝트와 화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약 900억 원 규모의 오창 프로젝트는 혈액제제 수출을 위해  cGMP규격에 맞게 설립중이며 그 규모는 신갈공장의 2배가 될 전망이다.

이미 348억 원을 집행했고 올해 약 5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08년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백신원료 생산을 위한 780억 원 규모의 화순 프로젝트도 지난 12월부터 진행 중이다. 독감백신 원료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약 500억 원에 달한다.

화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원료생산부터 판매까지 가능할 전망이며 정부 측 수요물량 공급에 따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화순공장은 2009년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독감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 개발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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