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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도 없는 약사회 선거규정 편파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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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도 없는 약사회 선거규정 편파시비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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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개정 우려...13일 개정안 이사회 제출

약사회 선거규정 개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절차와 내용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범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너무 협소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선관위에서 마련한 개정안을 상임이사회에서 검토한 후 내일 (13일) 최종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대약 관계자는 12일 “지난 이사회에서 선거규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다”며 “선관위에서 개정안을 만들 것이냐, T/F Team을 만들 것이냐를 놓고 논쟁하다가 선거를 수행한 선관위에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관은 총회에서 바꾸지만 선거규정은 이사회에서 바꿀 권한이 있다”며 “13일 이사회에 개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의 별다른 절차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거규정 개정처럼 중요한 사안은 공청회 같은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선거가 회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 다양한 의견의 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상임이사회와 이사회에서만 논의하면 졸속으로 추진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절차문제는 개정 내용의 편파성 시비로 이어지고 있다. 폐쇄적인 논의를 통해 현 집행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거나 가라앉지 않을 경우 원희목 2기 집행부는 출발부터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고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실무적으로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이사들이 개정안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선거를 많이 다뤄본 이사들이 다양하게 의견개진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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