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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사퇴하면 차점승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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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사퇴하면 차점승계 포기”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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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김경옥 "경기선관위는 역사에 책임져야"

22일 경기선관위의 결정이후 공식적이 반응을 자제하던 이진희후보와 김경옥후보가 25일 함께 입장을 밝혔다.

박기배 당선자가 사퇴하면 차점승계를 포기하겠다는 두 후보는 ‘경기도약사회선관위는 역사적 오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을 발표하고 박기배 후보에게 화합이란 미명으로 사태를 덮으려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신성한 회원의 투표행사를 짓밟고 우롱하면서 본인이 미래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화합을 운운한다는 사실은 자신이 저질러온 죄 위에 또 다른 죄를 얹겠다는, 다시 말해 스스로 파렴치범이 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광 씨를 윤리위에 회부할 정도로 윤리적 처리를 중시하는 선관위라면 박기배 후보도 윤리위 회부에 함께 검토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도약선관위가 박기배 후보에 대한 ‘일방적 관대함’으로 일관했다며 그 중립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며 “박기배 후보에게 섣불리 당선확인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또한 두 후보는 “모든 의혹과 부조리에 대해 경기도 약사회원을 대신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가운데 엄중히 따질 것”이라며 “현 집행부의 직무대행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박기배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 당선 승계를 포기하겠다”는 두 사람은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박기배 후보에게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다음은 두 후보의 입장 발표문 전문이다.


경기도약사회선관위는
역사적 오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박기배 후보!
화합이란 미명으로 사태를 덮으려 하지 마시오.

이진희 김경옥 후보
22일 제9차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 결정
24일 박기배 후보의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대한
 입장 발표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선거부정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과 불협화음으로 회원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해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이점은 저희 김경옥 이진희 두 사람이 가장 가슴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혼란이 두렵다고 진실을 외면하면 약사사회의 미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순간의 혼란이나 갈등이 두렵다고 해서 회원의 권리가 무시되거나 민주적인 절차가 외면되어서는 되지 않기에 현하의 사태는 오히려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회원이 곧 하늘이며 원칙입니다.
그렇기에 작금의 사태를 겪으며 명예로운 회직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해온 저희 두 사람은 새삼 회원의 존엄성 즉, 원칙이 지켜지는 약사사회를 더욱 간절히 그리게 됩니다.

진정한 화합은 진실규명의 토대위에서 이뤄집니다

박기배 후보가 보여준 그간의 여러 행위는 저 혼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합니다.
본인이 저지른 온갖 거짓말과 불법행위에 대한 구체적 반성도 없이 그저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얼버무림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뻔뻔함은 슬픔이 다지고, 다져진 분노를 야기시키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신성한 회원의 투표행사를 짓밟고 우롱하면서 본인이 미래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화합을 운운한다는 사실은 자신이 저질러온 죄 위에 또 다른 죄를 얹겠다는, 다시 말해 스스로 파렴치범이 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일말의 희망을 걸고 약사사회 최후의 양식에 기대를 걸고자 합니다.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약선관위)의 합리적 결정을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도약선관위는 이 광 씨를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윤리적 처리를 중시하는 선관위라면 범법행위의 차원을 떠나 박기배 후보에 대해 당선자로서의 윤리적 자격을 중시하며 윤리위 회부를 함께 검토했어야 마땅하지 않았겠습니까?

지난 11월 12일부터 본격적인 기표가 이뤄지던 12월 7,8일 까지의 정황을 놓고 볼 때 도약선관위는 박기배 후보에 대한 ‘일방적 관대함’으로 일관하지는 않았는가 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별첨에 제시한 몇가지 사항의 예를 들어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저희 두 후보는 솔직히 말씀드리건대 도약선관위의 많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그 중립성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박기배 후보에 대해 도약선관위는 당선자의 자질부족을 전제로 섣불리 당선확인을 내줘서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22일 선관위 결정은 결코 당선확정이 아닙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도약선관위가 22일 밤 이 광 씨의 피선거권 박탈과 윤리위 회부라는 두 가지 결정사항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박기배 후보에 대한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했으나 정작 그날 선관위 결정문에는 박 후보에 대한 당선확인 이라는 문구는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도가 기자 자신의 추정이나 작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보도자료와는 무관하게 선관위원 사견에 의한 판단을 흘린 것인지도 매우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박기배 후보에게는 당선증이 주어졌을 뿐 그 당선증이 곧 신임회장 취임의 자격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약사회 초유의 회무승계 미이행 사태를 비롯한 모든 책임은 박기배 후보 측에 있음을 천명합니다

저희 두 사람은 박기배 후보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부조리한 사안에 대해 전체 5000 경기도 약사회원을 대신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가운데 엄중히 따질 것 입니다.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는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서둘러 연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현 집행부의 직무대행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박기배 후보가 이상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를 사퇴한다면, 김경옥 이진희는 약사회 선거관리규정에 의한 당선 승계를 포기하겠습니다.

김경옥과 이진희는 오로지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며, 회원의 존엄성이 지켜지고 약사사회의 백년대계를 올바르게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박기배 후보에게 있다고 할 것입니다.


2007년 1월 25일

김경옥 이진희 배상

 

 


<별첨>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심판
 
1. 고양시약사회 반장동원 선거 건에서 고양시약사회에 경고를 하고 전문지 사과문 게재 처분함.

당시 박기배 후보는 투표용지 수거를 강력 부인함.
추후 선관위의 확인으로 박기배 후보의 투표용지 수거 및 훼손이 밝혀짐.
고양시약사회의 전문지 사과문 게재도 전혀 없었음.

2. 그러나 박기배 후보는 어떤 일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음.
이전 반장선거 당시 박기배 후보 측의 임원 및 후보자 투표용지 수거 건이 밝혀지면 선관위에서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혀 처리된 바가 없음.

이제까지 밝혀온 선관위의 입장으로 보면 박기배후보는 선관위를 속이고 우롱하였으나 이전에 고양시약사회나 이광약사에게 취하였던 경고 사과문 게재 그리고 피선거권 박탈 이상의 조치를 취하여야 함에도 일체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

그리고 선관위에서는 박기배후보가 투표용지를 훼손한 증거가 없다고 하였으나, 본인과 운전기사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녹취록만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음.


3. 박기배 후보의 고양시약사회 회비 유용 및 유용된 자금의 선거자금 유입사실에 관한 내용이 고양시약사회 총회 감사보고에 있었음.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 약사회비가 선거 자금에 유입된 정황에 대한 사실 조사 및 윤리위 제소를 요청하였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향후 진상 조사를 벌이겠다는 답변을 하였으나 구체적 기일이나 계획을 밝혀오지 않음.

박기배 후보의 위증과 거짓

1.단 한장의 투표용지도 수거한 적이 없다.(12월 7일 반장 투표용지 회수건)
 -->추후 S 약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약국에서 박기배 후보와 임원들이 투표용지를 회수한 사실이 선관위 조사에서 밝혀짐.

2.회수된 투표용지가 개봉된 사실과 훼손된 사실
-->잠이 들어서 몰랐다. (12월 17일 경기도약사회 모 임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변명.)
-->상념에 잠겨 있어서 몰랐다.(본인의 데일리팜 기자 회견)
-->전화 통화하느라 몰랐다. 추후 기사와의 입맞춤 녹취록에서 주장.
그날 여기 원당이잖아요? 원당에 들어갔다 나오셨어요. 그런데 총무님이 거기 갔다오시더니 ... 뛰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김경옥 지부장을 찍었고, 또 누구를 찍어요. 전 잘 모르겠어요. 누구인지 확실히. 하여튼 김경옥 지부장 .... “김경옥 지부장 찍었는 데, 그럴 줄 알았어”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니까 회장님이, 그 사람은 뭘 하셨다고 그러셨어요, 하여튼 그때. “뭐 내가 적발을 해 가지고서 난 안 찍었을 거야.” 그러니까 “아니 김경옥 지부장 찍었어요. 찍었어요. 찍었어요.” 그런데 전화가 딱 왔어요, 회장님이. 전화 받고 있는 데, 저기 총무님이 “아 이런 거는 없애버려야 돼” 그리고 쫙쫙 찢어버리고 주머니 속에 넣으시더라구요. 그때 순간에, 아차 하는 순간에, ‘저것을 내가 달라고 해서 가져갈까’ 그 생각을 제가 막 했었어요, 그때부터. 그런데 회장님이 뒤에 계시니까, ‘아이고 그래도 뒤에 계시고 그러는 데-.’
(투표용지 훼손한 부분을 본인스스로 알았다는 내용임.)

-->승용차의 앞 뒷좌석의 거리가 불과 50cm내외인데 몰랐다는 사실은 정황 상 전혀 믿을 수 없고, 또 기사의 녹취록에서도 김경옥후보를 찍었다는 사실을 말하였는데 몰랐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고, (본인스스로 인정했음.)
-->후보자가 운동원에게 투표용지 개봉을 사주하지 않고 운동원 단독으로 투표용지를 후보자가 있는 차안에서 투표용지를 열어보고 찢어서 보관했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나 일방적으로 일개 운동원이었던 이광총무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라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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