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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 혈압강하제보다 효과 탁월 JAMA, 8년간 3만3천명 대상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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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2.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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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의과대학의 잭슨 라이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12월1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623개 의료기관에서 55세 이상 고혈압 환자 3만3천357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결과 이뇨제가 다른 혈압강하제에 비해 혈압강하 및 심부전-뇌졸중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가 연구비를 지원한 이 조사분석에서 라이트 박사는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다른 두 종류의 혈압강하제인 칼슘통로차단제 리시노프릴 및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 암로디핀과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혈압을 90/140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이뇨제가 다른 두 혈압강하제에 비해 높고 심부전, 뇌졸중, 협심증 예방효과도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트 박사는 이 결과로 볼 때 고혈압 치료에는 1차적으로 이뇨제를 써야 하며 몇가지 혈압강하제를 병행투여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이뇨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체내의 과다한 염분과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내리게 하는 이뇨제는 오래 전부터 고혈압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약값도 최신 혈압강하제들에 비해 최고 30배나 싸다.

이뇨제는 1982년만 해도 고혈압 처방의 56%를 차지했으나 혈압강하제들이 개발되면서 1992년에는 처방률이 27%로 급격히 떨어졌다.

혈압강하제인 칼슘통로차단제와 ACE억제제는 이뇨제보다 효과가 낫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값이 상당히 비싼데도 지난 10년 사이에 처방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대해 미국심장학회(AHA) 대변인인 대니얼 존스 박사는 이뇨제가 모든 고혈압 환자에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혈압 치료에는 1차적으로 이뇨제를 써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제약회사들이 특허기간이 끝난 이뇨제는 외면하고 자신들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최신 혈압강하제들만 적극 선전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존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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