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하늘에는 별이, 바다에는 영화가' 뜬다
상태바
'하늘에는 별이, 바다에는 영화가' 뜬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래시계와 해맞이의 고장 정동진

최민수가 카리스마를 뿜어대고 고현정이 아직 상큼한 매력을 가지고 연기하던 모래시계 이후 정동진의 전국의 명소가 됐다. 한적한 바닷가역에 불과하던 정동진은 여름휴양지로만 아니라 해맞이로도 유명해졌다.

여름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또 하나의 매력이 정동진에 있다. 별이 보석처럼 빛나고 생명력 넘치는 바닷내음이 진하게 몰려오는 그 곳에서 여름이면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열린다.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떼끄와 독립영화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립영화인들의 여름축제다.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여름밤을 지새우는 야외독립영화제로 독립영화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보다 능동적인 형태로 대안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대안과 독립, 낭만의 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해마다 8월이면 자유로움과 실험성, 재기발랄함이 가득한 독립영화를 정동진의 밤하늘로 쏘아 올린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하늘에는 달과 별이 뜨고 바다에서는 영화가 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이다.

한여름 별밤을 머리위에 이고, 간이역을 지나가는 기차소리를 들으며 바다냄새, 모깃불 냄새를 맡으며 맥주한잔 마실 수 있는 영화제, 우리시대의 독립영화와 함께하는 독립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제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02년부터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면서 야외상영 설비 일체를 제공하고 있다.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올해의 상영작은 단편 13편과 장편 1편이다. 2편의 다큐멘터리와 2편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10편의 극영화로 구성돼 있다. 2005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작되어진 작품중에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라는 정동진독립영화제만의 독특한 낭만적이지만 독립적인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됐다.

또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는 의미의 "당신의 영화제"에도 부합할 수 있는 모든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JIFF8의 상영작입니다.

극영화 10편의 상영작 중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임성옥자살기’, ‘요구르트꽃’, ‘브라보 김순봉’, 대구단편영화제 대상수상작 ‘운수좋은 날’ 등은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지는 사람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대사로 전달할 수 있는 그 이상을 이미지로 소통하는 ‘낙원’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받은 ‘누구나 그렇다는’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다 단편의 재미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가희와 BH’, ‘동방불패’, ‘졸업의 이론과 실제’가 상영된다.

또 남자들만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었던 그 무엇에 대한 편견을 깨뜨릴 ‘마스크속 은밀한 자부심’도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2편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아빠가 필요해’와 동자승의 짧은 배변기 ‘해우소’가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독립영화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2편은 부산지역 인디밴드들의 현재 모습을 담담하게 그린 ‘in the cold cold night’와 달라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의 시선을 그린 장편다큐멘터리 ‘쇼킹패밀리’가 상영된다.

모든 상영작은 작품의 감독이 정동진으로 초청돼 상영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렇게 영화를 관람하기만 하는 일방적 영화제가 아니라 감독과 관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정동진독립영화제의 매력입니다.

공동주최단체인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준비하는 특별섹션 "찾아가는 영화관"은 2005년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독립영화 아카이빙과 연계하여 35mm 독립영화 4편과 함께 찾아올 예정이다. 상영작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명칭: 제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The 8th Jeongdongjin Independent Film & Video Festival (JIFF8)

◎ 주최: 강릉씨네마떼끄, 한국영상자료원

◎ 주관: 제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

◎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강릉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네이버, 온미디어영동방송,

         청어람, 하바놀이학교,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부산독립영화협회,

         전주독립영화협회, 대전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 기간: 2006년 8월 4일(금) ~ 6일(일) (2박3일)

◎ 장소: 정동초등학교

◎ Homepage: www.jiff.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