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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최신형 CT 3대 도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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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최신형 CT 3대 도입 가동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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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초고속 64 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 1대를 도입한데 이어 6월 말에 1대를 추가로 도입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할수 있는 CT Sim 1대를 도입 6월 22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진단방사선과(과장 최병인)에 최근 도입한 64 채널 CT는 인체의 모든 부위를 0.5mm~10mm의 다양한 두께로 초당 최대 95개의 영상을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64 채널 CT는 단 10초만에 한 번의 호흡으로 전신촬영이 가능해, 인체 모든 부위의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는 기존 CT 검사에 비하여 넓은 범위의 순간 포착이 가능해 심장, 대장 등 움직이는 장기도 촬영 가능하고 뇌의 관류 영상도 가능하다.

  특히 영상의 질이 대폭 향상되어 급성 허혈성 뇌경색환자를 위한 뇌관류 CT, 심장혈관 CT, 전신혈관 CT, 가상 내시경 CT 등 특수영상검사를 하는데 있어 기존 CT보다 뛰어나다.

심장혈관 CT 검사의 경우 단 5초 호흡을 참고 검사하면 침습적인 관상동맥조영술을 하지 않고도  단순히 조영제를 정맥주사함으로써 심장질환 이상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고 있어 한 번의 검사로 CT 대장 내시경이나 CT 기관지 내시경과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이 전혀 없이 더욱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방사선 종양학과(과장 김일한)는 22일 오후 5시 30분 외래에서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T Sim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CT Sim은 암의 위치, 형태, 호흡에 따른 움직임, 근처 중요조직 또는 장기의 위치, 거리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3차원, 4차원 방사선치료를 시행함에 필수적인 장비다.

이 기기는 해부학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방사선량의 입체적인 분포와 결부된 입체적 선량분포를 분석해 최적 조건 수립 등의 최적화 연구에 중요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이에 기존의 평면적인 방사선치료가 입체적인 치료로 전환되어 한 차원 더 높은 진료가 가능하고 최적의 전산화 치료계획 수립해 입체 방사선치료로 연결, 정상조직에서 발생하는 급․만성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암 치료율은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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