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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의약품 제조업 경기 현황ㆍ전망, 한국은행 조사 결과는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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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경기 현황ㆍ전망, 한국은행 조사 결과는 혹평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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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BSI 지수, 12월보다 더 악화...2월 전망은 더 어두워

[의약뉴스] 매월 유사한 방법으로 나란히 산업별 경기전망을 발표하는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이 의약품 제조업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의약품 제조업이 포함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1월 업황이 크게 개선된 2월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바이오헬스 산업의 1월 업황 PSI(Professional Survey Index) 지수가 117에 달한 가운데 2월 전망치도 111로 100을 크게 상회한 것.

특히 수출 PSI 지수가 1월 현황치는 122에 달했고, 2월 전망치도 117로 120에 가까웠다.

반면,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1월 업황은 91로 12월의 95보다 더 낮아졌고, 2월 전망치는 89까지 하락했다.

특히 산업연구원 설문조사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던 수출이 1월 현황치가 95, 2월 전망치는 98로 모두 100을 하회했다.

▲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던 산업연구원과 달리 한국은행의 설문조사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던 산업연구원과 달리 한국은행의 설문조사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BSI 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24개(응답업체 3349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그만큼 더 많았다는 의미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PSI 지수는 국내 금융기관과 협단체, 연구소 등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매월 주기적으로 제조업 주요 업종들에 대한 경기 판단을 설문 조사, 그 결과를 BSI 산출식에 따라 정량화한 수치다.

전반적인 업황과 수출에서는 BSI와 PSI가 엇갈렸지만, 매출과 내수에서는 BSI 역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1월 매출과 내수 현황이 모두 111로 110을 상회한 가운데 2월 전망도 나란히 106으로 100을 웃돈 것.

생산 역시 1월 현황이 106으로 100을 웃돈 가운데 2월 전망도 100으로 균형을 이뤘으며, 신규수주는 1월 현황이 109, 2월 전망은 111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가동률은 1월 현황이 111, 2월 전망이 113으로 모두 110을 상회했으며, 설비투자도 111과 106으로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해 1년 내내 100을 하회했던 자금사정은 1월 현황이 104, 2월 전망은 106으로 조금씩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력사정은 1월 현황과 2월 전망 모두 81에 그쳐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생산설비 역시 1월 현황과 2월 전망 모두 85에 그쳤으며, 반대로 원자재구입가격은 현황과 전망 모두 120을 상회했고, 제품판매가격 역시 현황과 전망 모두 세 자릿수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외에 채산성은 1월 현황과 전망 모두 100으로 균형을 이뤘으며, 제품재고는 104와 106으로 100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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