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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아시아 최초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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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아시아 최초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가동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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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아시아 최초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가동

▲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장비
▲ 헬시온 하이퍼사이트 장비

아주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Halcyon 4.0) 하이퍼사이트’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헬시온은 실시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시행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뇌ㆍ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며, 가장 정확한 정밀치료와 기존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하이퍼사이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장비 중 가장 큰 영상 패널과 최신 알고리즘을 탑재해, 단 6초 만에 일반 CT와 비슷한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환자에게 노출되는 영상 방사선량은 절반으로 줄였다.

특히 기존의 콘빔 CT 영상은 방사선량 계산에 적용 시 오차가 크거나 부정확한 방사선 치료 시행 등의 한계가 있지만, 하이퍼사이트 영상은 방사선량 계산에 직접 활용하도록 개발돼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이 같은 하이퍼사이트의 최신 기능으로 매일 확보한 양질의 영상을 통해 치료 과정 중 종양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영,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변경하고, 실제 방사선량 계산에 적용해 매우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춤형ㆍ적응형 방사선치료가 가능케 되면서, 종양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세밀한 10㎜ 간격의 다엽콜리메이터를 이중 구조로 형,해 5㎜ 간격의 해상도로 암 조직에 정확하게 조사해 정상조직에 방사선이 닿는 것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이번에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Align RT’를 함께 도입했다.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는 말 그대로, 방사선치료 시 환자 몸에 직접 표시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특히 3D 광학 카메라 및 적외선 카메라, 최신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치료계획에 따라 환자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실시간 추적해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다.

노오규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트루빔-하이퍼아크, 2021년 헬시온 도입 이후, 이번에 또 최신의 장비를 도입하며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방사선치료 환경을 갖췄다”고 밝혔다.

박준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환자 안전ㆍ편의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현에 주력하면서 독립(전용) 공간, 전담 의료진을 갖춘 로봇수술센터ㆍ당일치료센터 개소에 이어, 새해 들어서자마자 새로운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 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최다정 간호사, 환아를 위한 특별한 선물 ‘딸기 고래밥’ 전달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집중치료실(PICU)에 근무중인 최다정 간호사가 지난달 15일,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만3세 남아 환아를 위해 오리온에서 생산을 중단한 ‘딸기 고래밥’을 구해 직접 전달했다.

소아집중치료실 최다정 간호사는 최근 입원한 환아가 금식 후 ‘딸기 고래밥’을 먹고 싶다고 말하자 이를 구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시즌 한정 제품으로 현재는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최다정 간호사는 환아를 위해 오리온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겼고, 오리온 고객센터에서는 최다정 간호사에게 직접 연락해 딸기 고래밥을 생산해 보내주기로 했다.

오리온 측은 시즌 한정 제품이라 재료를 새로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장이 아닌 연구소에서 수작업으로 딸기 고래밥을 만들어 주기로 했으며, 아픈 아이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미생물 검사까지 확실하게 진행한 후 발송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23년 12월 15일, 생산 중단된 딸기 고래밥이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집중치료실에 도착했다.

오리온에서는 딸기 고래밥 외에도 오리온에서 나오는 여러 과자 3박스와 스티커를 환아들에게 보냈다.

소아집중치료실 최다정 간호사는 "지난달 12월에는 잠시나마 산타간호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날이었다“며 ”입원한 환아에게 의료진이 부모님 역할을 대신할 순 없지만, 앞으로도 환아와 보호자에게 병원에서 만큼은 의료진이 또 다른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 2023년 인공방광수술 200례 돌파

▲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국내 인공방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병원장이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방광수술 202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으로 재직하며 100례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에 한 해 두 배 수술 성과를 올렸으며, 누적 수술 건수는 1400건을 돌파해 전 세계적으로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명성을 떨쳤다.

인공 방광은 소장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이처럼 수술 한 건에도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이동현 병원장은 산술적으로 평균 일주일에 4건의 인공방광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이동현 병원장은 1990년대 '인공 방광'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공방광 수술을 실시한 '국내 인공방광 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이 성과에 힘입어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했으며, 불과 1년 만에 한 해 인공방광수술 200례라는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많은 인공 방광 수술을 했다는 개인적 성과보다 그만큼 많은 환자가 치료됐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대비뇨기병원이 최고난도 환자를 담당하는 ‘비뇨기 4차 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2024년도 ‘건강문화 CEO 과정’ 원우 모집

▲ 인하대병원이 2024년도 건강문화 CEO 과정 원우 모집을 시작했다.
▲ 인하대병원이 2024년도 건강문화 CEO 과정 원우 모집을 시작했다.

인하대병원이 다음 달 29일까지 2024년도 ‘건강문화 CEO 과정’의 신입 원우를 모집한다.

이번 14기 모집 인원은 35명 내외로 기업이나 단체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의 건강문화 CEO 과정은 평생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해 소중한 건강을 지키고, 동시에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현재 13기까지 약 5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총원우회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14기 원우들의 교육 기간은 오는 3월 7일 입학식부터 7월 25일 수료식까지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하대병원에서 건강강좌를 수강하는 것을 기본으로 그 외에 해외 워크숍, 와인 특강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여기에 평생 주치의를 매칭해 결연식도 진행한다.

건강강좌 강사진은 인하대병원 교수진으로 스트레칭, 응급처치법, 똑똑한 암 예방과 관리 등 가벼운 일상 속 건강관리법부터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내분비질환, 안과질환, 비뇨기질환 등 건강한 인생을 위한 건강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14기 과정을 수료하는 원우에게 평생 주치의 제도, 부부 동반 프리미엄 건강검진, CEO 전담 간호사의 의료상담, 전용 진료 대기공간 이용, 수료 후 각종 모임활동 지원 등의 혜택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과 및 기타 사항은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CEO 과정 사무국(☎032-890-33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간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사회적기업 인증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센터(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중 한 곳인 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박피디와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2023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ReːBorn)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 암환자를 위한 수제비누 생산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다시시작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5곳(‘24년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이 입주했으며, 향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 지원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에 대한 창업 및 일자리 활동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 활동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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