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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강경호 교수, 대한신경모니터링학화 우수 연제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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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강경호 교수, 대한신경모니터링학화 우수 연제상 수상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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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강경호 교수, 대한신경모니터링학화 우수 연제상 수상

▲ 강경호 교수
▲ 강경호 교수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 강경호 교수가 지난 달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통한 완전 피막 박리(Total Capsular Dissection for Robotic Thyroidectomy)’ 발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피막 박리는 갑상선 수술 중 후두신경과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표준 술식으로 기존 피막 박리는 주로 갑상선 바깥쪽 표면에서 이뤄진다.

강경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로봇 수술에서의 확대된 시야와 정밀한 술기를 이용해 피막 박리를 갑상선 바깥쪽 표면뿐 아니라 안쪽 표면에서도 시행하는 ‘완전 피막 박리’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실제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

‘완전 피막 박리’를 사용하면 수술 중 갑상선을 강하게 당기지 않아도 되고, 부갑상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이에 결과적으로 갑상선 수술의 주요 합병증인 후두신경 손상과 부갑상선기능저하를 줄일 수 있으며, 고음을 내게 하는 상부 후두 신경의 외측가지 보존에도 효과적이다.

강경호 교수는 “선행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갑상선 수술이 미용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합병증을 줄여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천식 악화 위험 낮춰

▲ (왼쪽부터) 박해심 교수, 장재혁 교수, 박래웅 교수, 박철형 연구원
▲ (왼쪽부터) 박해심 교수, 장재혁 교수, 박래웅 교수, 박철형 연구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한 결과 천식 악화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ㆍ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10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IF: 9.4)에 ‘Real-world Effectiveness of Statin Therapy in Adult Asthma(성인 천식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의 실제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그동안 스타틴이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 천식 악화 △ 천식 관련 입원 △ 2형 당뇨병ㆍ고혈압 발병 위험도 △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천식 악화는 천식 증상 악화로 인해 예정되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한 경우를, 중증 천식 악화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또 두 환자군에서 천식의 주요한 원인인 호산구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대표적인 염증 지표인 C 반응 단백질과 면역글로블린 E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호산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외에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의 악화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타틴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두 환자군 간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천식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장재혁 교수는 “서로 별개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했다”며 “더 나아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성인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ㆍ올림푸스한국,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최

▲ 충남대병원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올림푸스 한국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 충남대병원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올림푸스 한국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4일 오후 2시, 본관 1층에서 암 경험자들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강희 병원장과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명원 센터장, 올림푸스한국 조혜영 커뮤니케이션그룹 이사, 환우 대표 11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로 올림푸스한국이 암 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해 ‘암’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사회 공헌활동이다.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올림푸스한국은 2023년 10월부터 암 경험자 22명과 함께 ‘세줄일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기를 쓰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주간 세줄일기를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관한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고 온라인 모임을 통해 단절됐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4주간 대전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진행한 고잉 온 다이어리 참가자들의 일기와 기록을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이상일 대전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고잉 온 다이어리 행사를 기회로 암경험자들간 경험 공유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심리사회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들의 일기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12월 29일까지 한 달간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ㆍ신기혁 교수, 부산대병원 이진수 전공의, Allergy 학회지에 논문 게재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 신기혁 교수, 부산대병원 이진수 전공의
▲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 신기혁 교수, 부산대병원 이진수 전공의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창 교수, 신기혁 교수, 부산대병원 피부과 이진수 전공의의 연구 성과가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Allergy' (IF:12.4)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 제목은 ‘Prophylactic use of diquafosol eye drops for dupilumab- associated conjunctivitis in patients with severe atopic dermatitis: An open-label prospective study(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듀필루맙 관련 결막염에 대한 디쿠아포솔 점안액의 예방적 사용: 오픈라벨 전향적 연구)’다.

최근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생물학적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약물사용 초기에 결막염이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고현창 교수, 신기혁 교수, 이진수 전공의가 함께 연구한 결과, 듀필루맙 사용 첫 3개월간 디쿠아포솔 점안액을 같이 사용 시, 장기간동안 듀필루맙과 관련된 결막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고현창, 신기혁 교수, 이진수 전공의는 “이번 연구는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듀필루맙과 관련된 결막염의 예방적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송태진 교수(왼쪽에서 네번째)가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송태진 교수(왼쪽에서 네번째)가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신경과 송태진 교수가 지난 11월 27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열린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정부 유공 포상식'에서 우수연구부분 대표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보건의료기술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복지부는 송 교수가 보건의료기술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2023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태진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구음장애, 언어장애 디지털 진단, 치료기기 개발, 빅데이터-유전체 연구로 2013년 이화여자대학에 부임 후 현재까지 뇌졸중, 두통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정진해왔으며 SCI급 주저자 논문 106편을 발표했다.

​특히 Journal of medical virology (IF 23.2) 두 편, Neurology (IF 11.8) 두 편, Diabetologia (IF 10.4),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IF 8.7) 두 편, Journal of stroke (IF 8.6) 두 편,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IF 8.3), Diabetes and Metabolism (IF 7.2)등에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외에도 주저자로 28편의 특A논문을 발표했다.

​송태진 교수는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이화여자대학 신경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뇌졸중, 두통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WHO 산하 SIDCER-FERCAP 4번째 인증 획득

▲ 충남대병원 IRB가 FERCAP 4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 충남대병원 IRB가 FERCAP 4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가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 포럼(Forum for Review Committi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이하 FERCAP)의 4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생명의학연구 윤리국제연합 기구로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상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심사를 통해 국제적 기준을 통과하는 기관에게만 FERCAP 국제 인증을 부여한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 국제 콘퍼런스 및 총회에 참석해 국제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FERCAP 인증 획득은 지난 2009년 첫 인증 이후 2012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 인증으로, 충남대학교병원 IRB가 임상 연구의 윤리적ㆍ과학적 타당성 심사 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속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본격적으로 국내·외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의 현장 방문을 통해 IRB 활동과 규정, IRB 심사과정, 시설 및 인력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 기준 적격성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

FERCAP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 이후 FERCAP의 추가 권장사항을 수정, 보완함으로써 이번 인증을 통과하게 됐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까지 IRB 행정 직원들의 열정과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FERCAP 인증 획득은 병원에서 수행하는 임상연구의 질적 수준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도 IRB에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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