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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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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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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보건대학원이 지난 23일(목)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했다.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보건대학원이 지난 23일(목)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보건대학원이 지난 23일(목)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故 안형식 교수 추모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근거중심의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故 안형식 교수를 추모하고 한국 근거중심의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는 예방의학 관련 교수 및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안형식 교수 추모식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추모식에서는 박순우 대한예방의학회장, 이건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동문회장,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을 비롯해 고려대 보건대학원 및 의대 예방의학교실 동료 교수들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고려대 근거중심의학연구소 김현정 교수가 ‘한국 코크란과 안형식 교수님의 발자취’를 발표하며 안형식 교수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근거중심의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현명한 선택의 의미 및 한국에서의 확산방안(가톨릭의대 정승은 교수) △국내 과잉진단의 현황과 문제점, 그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 △한국근거중심의학의 역할과 방향(한림의대 김수영 교수) △임상진료지침의 실행을 위한 과제(국립중앙의료원 오무경 예방의학 전문의)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역학 연구의 가능성(고대의대 이요한 교수) 등의 연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원장은 “故 안형식 교수님은 국내 의학계에서 근거중심의학이라는 하나의 목적과 여정을 지켜낸 선구자였다”며 “한국 내 근거중심의학의 도입과 확산에 대한 굳은 의지로 헌신적으로 연구에 매진하셨던 교수님 덕분에 우리의 의료체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故 안형식 교수는 1985년 서울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1996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코크란 연합 한국지부장, 고려대학교 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 보건대학원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책개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2004년 EBM연구회 설립 △2008년 대한의학회ㆍ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 구축 △2009년 한국코크란 설립을 통한 근거중심의학의 개념 및 방법론 의대 도입 등 대한민국 보건증진에 기여하는 업적을 다수 남겼으며, 지난 5월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상피화생의 위암 위험인자 규명

▲ 장현수 교수.
▲ 장현수 교수.

한국 ㆍ싱가포르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장상피화생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Cell(IF:50.3)’에 소개됐다.

장상피화생의 유전자 특성과 환자의 개별 임상 정보를 결합하면 위암 진행 고위험군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정현수 교수)ㆍ싱가포르국립대병원(Jimmy So, Khay Guan Yeoh 교수)ㆍ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과대학(Patrick Tan 교수) 다기관 공동연구팀이 1256개의 위 조직 샘플을 유전적으로 분석하여 위암으로 진행하는 장상피화생 세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암 진행 고위험군 선별 모델을 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5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특히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인해 위점막 조직이 파괴되고 장점막처럼 변형되는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위험이 6배까지 높아진다.

그러나 이제껏 장상피화생의 발생 및 진행 기전은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받는 경우 언제, 얼마나 심각한 위암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시한폭탄을 안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분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을 바탕으로 게놈 프로파일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된 암유발유전자(driver genes) 26개를 식별할 수 있었다.

특히 종양 관련 유전자 TP53 돌연변이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아 추후 위암 형성 중에 발생한다는 것을 시사했던 반면, 줄기세포 행동조절 유전자 ‘SOX9 돌연변이’는 장상피화생 조직에서 풍부하게 관찰됐다.

SOX9 돌연변이는 장내 줄기세포 클론(세포 집단)의 확장을 촉진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암유발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증가하고 클론 크기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일 세포 시퀀싱 분석 결과 장상피화생 장조직 내 일부 줄기세포 계통 클론은 초기 위암 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다.

위암 세포의 기원을 보여주는 이 결과는 장상피화생 세포가 주변 미생물군 및 미세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쉽게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로 연구팀은 특이적인 장상피화생 아형을 발견했다. 이는 위 주요부위에서 발견됐음에도 형태가 위전정부(장과 인접한 위 하부)와 유사했으며, 건강한 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구강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만성 염증 징후가 보였으며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ARIDIA 유전자 돌연변이가 관찰되는 등 다른 장상피화생과 구분되는 비정상적 특징이 나타났다.

나아가 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 중 위암 진행 고위험군을 조기 식별하기 위해 게놈 프로파일링을 통해 확인한 유전적 특성(돌연변이 개수, 클론 크기 등)과 환자의 임상 변수(연령, 흡연력, 펩시노겐 지수 등)를 결합한 위암 진행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유전자 특성 및 임상 변수 결합 모델은 임상 변수만 활용한 모델에 비해 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다.

유전적 특성 및 임상 특성 결합 모델의 민감도 및 특이도는 각각 88.2%, 87.6%로, 임상 특성만 활용한 모델(각각 70.6%, 68.3%)보다 정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이 결과는 최고 위험군에 대한 감시나, 장상피화생이 암으로 진행하기 전 항염증제·항균제 치료로 클론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 등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시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 프로파일링 기술이 장상피화생 환자군의 위험을 비교적 정확하게 계층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장상피화생 환자 중 위암 진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구분해 각각에 서로 다른 검사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남가은ㆍ이성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남가은 교수(왼쪽)와 이성현 교수
▲ 남가은 교수(왼쪽)와 이성현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 이성현 교수가 ‘2023년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나란히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연구개발 및 연구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 부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평소 공공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신뢰성 있고 영향력 있는 자료를 제시, 유병률 및 발생률이 상당하고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인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 위험요인 규명과 고위험군 선별, 관리방안 제시에 기여했다.

남가은 교수가 최근 4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40여 편에 달하고,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비만학회 등에서 우수논문상, 학술상도 18회를 수상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한 공을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의료기술 육성·진흥’ 부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의생명연구센터 이성현 교수는 2017년부터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과 육성R&D사업의 계획 수립 및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며, 중·대형 국가과제 기획 및 운영지원을 통해 연구진흥 및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2019년도에 선정된 정부R&D사업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하는 동안에 신진의사과학자들의 연구동기 고취 및 연구활성화 생태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미래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이번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 동료 의료진들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만성대사질환과 더불어 다양한 질환들의 예후 위험 등 분석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생명연구센터 이성현 교수는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선정과 그에 따른 연구실적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구로병원 우수한 연구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로병원이 더 많은 연구실적과 신진의사과학자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의사직 진료면담 역량향상 베스트사례 특강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의사직 진료면담 역량향상 베스트사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의사직 진료면담 역량향상 베스트사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의사직 진료면담 역량향상 베스트사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행복팀 주관으로 외래 교수, 전공의, 인턴 등 의사직 전체를 대상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정착과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메디탑 서비스 연구소 나현숙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은 ▲환자 경험 향상 전략 ▲진료면담 역량향상 교육 선행한 의료진 우수사례 공유 ▲진료면담 지침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재활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의료진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환자를 대하는 진정성 또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진료의 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GHA 2회 연속 인증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HA 국제진료 인증은 다른 국가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의료관광객들이 국가 및 의료기관 선택 시 참고하는 주요 인증으로, 세계적 의료관광기관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태국 범룽랏병원(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 등에서도 해당 인증을 부여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초(아시아 세 번째)로 GHA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국제진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진 바 있으며, 올해는 2019년보다 높은 최고등급 ‘Accreditation with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하며 한층 성장한 국제진료 역량을 확인받게 됐다. 이번 2연속 인증 및 최고등급 인증 역시 국내 최초 기록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인증을 위해 GHA 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안전·의료 질 지표 전반을 점검하고 ▲숙박 ▲교통 ▲통번역 ▲문화적 지원 ▲식사 ▲종교 등 외국인 환자에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54개의 일반지표 중 52개, 21개의 주요지표 전부 ‘완전 충족(full compliance)’을 받았으며, 특히 영어ㆍ아랍어ㆍ러시아어 등을 강화한 외국인 친화적인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스마트베드를 통한 외국인 원격상담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의 브리핑 강화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병은 측은 소개했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GHA 2연속 인증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방문한 환자들이 마치 모국에 온 것 같은 편안함 속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국제진료 환경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가보훈부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최근 국제보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여름 진행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새만금 현장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가보훈부와 함께 서울로 활동지역을 옮긴 영국과 카타르의 스카우트 대원 등 약 1500명을 직접 찾아 의료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승범 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 중 한 곳으로서 고려대학교병원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내외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고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어디라도 달려가 인술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하반기 협력병원 체결식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9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9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29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진료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김은경 병원장, 조덕규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4개 협력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기관에 방문해 협약 체결을 진행한 7개 기관을 제외한 광교참좋은요양병원, 선한빛요양병원, 연세로하스요양병원, 이음병원 등 4개 기관이 참석해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통합반응상황실(IRS), 병동, 진단검사의학과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 간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진료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전담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질환 특성별 맞춤 진료 의뢰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총 77개 의료기관 1363명의 협력의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방석환 교수ㆍ강산 전공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연제발표상 수상

▲ (왼쪽부터) 방석환 교수, 홍성후 교수, 강산 전공의, 배웅진 교수
▲ (왼쪽부터) 방석환 교수, 홍성후 교수, 강산 전공의, 배웅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와 강산 전공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5차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방석환 교수(제1저자), 홍성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의 수술법 제시: inverse technique (Novel Methods for Single port robotic Partial nephrectomy: inverse technique)’ 연구 주제 발표로 ‘Video Session 2’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신장 부분 절제술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수술법을 소개했다.

단일공 로봇의 특성상 화면을 거꾸로 보아도 술자에게는 방향이 바뀌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 이 술기를 이용하면 신장 후면과 신우 부분에 존재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종양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수술법 발견으로 인해 어려운 위치의 종양 절제를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서울성모병원의 단일공 부분신절제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 전공의(제1저자), 배웅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전기자극 치료와 골반저근운동 병행을 통한 과민성방광 증상 및 여성 성기능 장애의 개선 효과 (Effectiveness of Electrical Stimulation Combined With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on Female Sexual Dysfunction With Overactive Bladder: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연구 주제 발표로 ‘Podium Session 10’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요실금 치료로 이용되는 골반저근운동에 전기자극 치료를 병행했을 때 과민성방광 증상뿐 아니라 여성 성기능 장애에 유의한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요실금과 여성 성기능 장애의 새로운 대체 치료로 전기자극치료가 이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 신임 회장 취임

▲ 김하용 교수
▲ 김하용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하용 교수가 지난 11l일~12일에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하용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을지의과대학 개교와 동시에 연을 맺은 후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 진료부장, 진료 제1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을지대학교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하용 회장은 뇌성마비와 사지변형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치료 등 소아 정형분야의 명의로, 지난 2002~2003년에는 뇌성마비의 보행 분석과 이에 따른 치료로 유명한 미국 포틀랜드의 슈라이너 아동병원(Shriners Hospital for Children in Portland)에서 근무(Medical staff) 하기도 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는 소아정형외과 전문가들이 참여,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조기폐경과 심혈관질환ㆍ사망위험 상관관계 규명

▲ 김양현 교수(왼쪽)와 이규배 교수
▲ 김양현 교수(왼쪽)와 이규배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공동 교신저자 김양현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1저자 이규배 교수)이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및 이른폐경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폐경은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 (risk-enhancing factor)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에 따라 조기폐경 발생률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난다. 40세에서 44세 사이에 폐경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폐경, 그보다 빠른 40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한 경우를 조기폐경으로 정의한다.

한국인에서 폐경 시기가 뇌심혈관질환과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요소 (independent risk factor) 인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아 관련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데이터를 통해 2009년에 수검한 폐경이후 여성 115만 9405명을 대상으로 평균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만 9999명이 조기폐경이었으며, 113만 9406명은 40세 이상의 시기에 폐경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난 경우 50세 이상에서 폐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이 1.4배, 뇌경색의 위험은 1.24배, 사망률은 1.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에서 가장 낮은 연령 그룹인 30~34세에 폐경을 겪은 경우, 심근경색은 1.52배, 뇌경색은 1.29배, 사망률은 1.33배로 가장 높은 위험도를 나타나는 등 폐경의 연령이 낮을 수록 모든 위험도가 증가함이 밝혀졌다.

이규배 교수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뇌심혈관질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으로, 이로 인해 치료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받아도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연구에서는 폐경이 뇌심혈관질환과 사망률에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에서 폐경이 발생한 연령이 낮을수록 뇌심혈관질환의 위험과 모든원인으로부터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만큼, 폐경 그 자체만으로도 뇌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양현 교수는 “국내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폐경이후 한국인 여성의 건강척도로서 폐경시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며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관찰과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Association Between Premature Menopause and Cardiovascular Diseases and All-Cause Mortality in Korean Women’는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 개최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2층 중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2층 중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22일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2층 중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원외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서울소방재난본부 및 지역구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원외 협력 모델 발굴과 지역사회 네트워킹 활성화, 중점 사업 수행에 필요한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사업 소개와 더불어 각 지역보건의료기관 간 필수보건의료 협력모델 개발 및 중점 핵심사업(△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라매병원은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을 통해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별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이 필요한 시스템과 모델을 적극 발굴하여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2021년 2월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내 필수의료 분야 연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 선웅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 선웅 교수
▲ 선웅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202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8일 ‘2023학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정회원을 발표했다. 고대의대에서는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선웅 교수는 신경계 발생을 전공한 기초과학자로 신경생물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미토콘드리아 연구, 신경세포 배양법의 고도화, 신경계 오가노이드 수립, 조직투명화 기술 개방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기초 연구와 방법론 연구에 의생명과학과 공학적 접근을 접목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선웅 교수는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어 영광”이라면서 “어떻게 신경계가 발달하고, 변화되어 가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경계 발생을 통한 조직 형성 과정을 심층 연구해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개념을 신경해부조직학 분야에 제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 서구청에 장애인 특화차량 기증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9일(수) 부산광역시 서구청에 2023 장애인 특화차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9일(수) 부산광역시 서구청에 2023 장애인 특화차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29일(수) 부산광역시 서구청(구청장 공한수)에 2023 장애인 특화차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특화차량 기증사업은 2018년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장애인 재활사업을 우수하게 추진한 전국의 우수보건소를 대상으로 휠체어 리프트 기능이 보강된 장애인 특화차량을 기증해 왔다. 올해는 전국에 총 11대를 전달했으며, 서구청에는 제42호차로 ‘레이’를 기증했다.

건협부산서부 박창우 본부장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관한 사회적 이슈가 계속되는 시점에 우리 부산서부지부 관내 지역인 서구지역에 특화차량을 전달해 장애인의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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