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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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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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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문원진 교수.
▲ 문원진 교수.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의 알츠하이머치매의 새로운 조기 진단 MR 영상 마커 개발 연구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꼽혔다.

현재 알츠하이머치매는 비정상단백질인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과잉생산'보다 청소(clearance)가 제대로 되지 않는 장애가 원인으로 꼽힌다.

맥락막총(choroid plexus)은 뇌실(ventride)에서 발견되는 혈관과 세포의 네트워트로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 CSF)과 혈액 사이의 장벽을 형성한다.

맥락막총은 혈액에서 뇌로 가는 면역세포에 대한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며 CSF를 생산하는 주요 장소로 뇌세포에서 노폐물과 독성단백질을 청소하는 통로 역할인 것.

그동안 일부연구에서는 맥락막총 이상이 단백질 청소의 장애를 일으켜 뇌 속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 축적을 초래하고, 면역 장애를 일으켜 신경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지장애와 관련한 영상의학적 특징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내용이 없는바,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치매 스펙트럼의 다양한 인지장애 단계에서의 맥락막총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를 MRI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총 532명의 다양한 인지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3Tesla 뇌 MRI 구조적 영상을 분석하였다. 맥락막의 기능과 조성을 파악하기 위해, 역동적조영증강영상(DCE영상)을 이용해, 조직의 투과도를 측정했다.

또 다중에코 GRE 영상을 통해 석회화/철분 등의 조성을 파악하기 위한 자율화 맵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스펙트럼 환자에서 뇌 MRI상 맥락막총의 부피가 인지장애 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락막총의 부피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이어 경도인지장애, 주관적인지장애 순으로 확인됐다. 나이, 그리고 남성(성별), 고혈압이 맥락막총의 부피와 연관성이 있었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결과, 아밀로이드병리여부와는 관련성이 없었다.

다중분석에서는 맥락막총부피는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인지기능측면에서는 맥락막촉의 부피가 클수록, 자기 통제와 계획 등을 관장하는 실행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맥락막총의 투과성이 경도인지장애에 비해 낮아져, 맥락막총의 기능저하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

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손상과 관련해 맥라막총 부피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적 연구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해상도 뇌구조영상과 DCE 영상, 정량화자율화맵 등을 이용해 맥락막총의 부피 및 생리학적 특징을 세밀하게 특정하고, 다양한 단계의 인지 손상 관계를 더욱 명확히 파악했다"며 "연구를 통해 맥락막총의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하는 독립적 인자로 치료에 있어 맥락막총을 새로운 치료 대상으로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가 우수 성과로 선정된 데는 같은 연구팀의 신경과 문연실 교수와의 팀워크가 중요했다"면서 "향후 진단을 넘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연구가 대학병원으로는 드물게 우수연구 성과 100선에 꼽힌 이유 중 하나는 과학기술적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맥락막총의 부피와 알츠하이머 병의 인지 손상 사이의 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 성과는 사회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도구 개발에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또 맥락막초의 구조 및 기능적 변화와 알츠하이머 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돼 새로운 치료전략 및 치료제 개발에 혁신적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맥락막총 역할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밝힘으로서 그동안 간과돼왔던 뇌척수액과 맥락막총, 퇴행성신경질환관의 관련성 연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원진 교수는 "이번 성과로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환자의 치료비용과 치료 기간을 줄일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증가세를 저지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협-의학회,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 건립 협력

▲ 의협과 의학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 의협과 의학회는 29일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2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의협은 2019년 9월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중도금 및 잔금 납부를 완료해 2022년 7월 4일 등기 이전을 마지막으로 오송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이후 오송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오송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최근 ‘오송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책임연구자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을 발주해 기초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의협ㆍ의학회는 앞으로 상호 간 오송회관 건립 관련 정보ㆍ자원 교류, 오송회관 건립 관련 공동 조사 및 연구, 교육센터ㆍ의학박물관 등 오송회관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하고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고, 당사자 중 일방이 연장을 거절하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는 한 협약의 효력은 3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오송회관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의협과 의학회가 정보와 자원을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의협의 행보에 대해서도 의학회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발전을 위해 의사 대표단체인 의협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더불어 뜻깊은 일에 의학회가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김봉천 부회장(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오송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제안사항 중 의료시뮬레이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의료 아카데미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사례를 심도있게 조사 중”이라며 “오송회관이 의학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학회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안와 및 코뼈 등 안면골절에서 내비게이션 수술의 효과 입증

▲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 있는 박태환 교수.
▲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 있는 박태환 교수.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 널리 알려진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주로 격렬한 스포츠나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 내부에 있던 지방과 안와 주변 근육이 빠져나오며 안구의 위치가 변하고 시각장애가 생기거나,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무너진 뼈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이 안와골절을 포함한 안면골절의 성공적인 재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하내측 안와 지지대를 포함한 안와골절 재건에서 내비게이션 수술의 유용성(The Usefulness of the Navigation System to Reconstruct Orbital Wall Fractures Involving Inferomedial Orbital Strut)’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SCIE) 7월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재건술로 131명의 안와골절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 중 약 10.7%를 차지하는 14명의 환자는 안와의 내벽과 하벽 전체가 모두 무너진 광범위한 안와골절 환자였다. 

그는 피부에 부착해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내비게이션 탐침자를 이용해 모니터로 골절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흡수성 물질인 티타늄 강화 다공성 폴리에틸렌을 이식해 안와 주변의 무너진 지지대를 복원했다. 

수술 후 3개월 내에 안면 CT를 통해 안면 구조물의 위치 및 안구의 운동범위 등을 평가한 결과, 전원 합병증 없이 치료에 성공했다.

박태환 교수는 “안와골절 수술은 집도의의 신체검진 소견과 수술 전 CT영상만을 갖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정밀하고 정확한 골절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한 골절 부위에는 인체조직에 적합성을 갖는 흡수성 플레이트를 이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법을 코뼈가 골절된 소아환자 44명에게도 적용해 모든 환자를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외상 후 빠르게 뼈가 붙기 때문에 조기에 재건수술을 받지 않으면 뼈의 모양이 휘어지거나 기능 이상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외상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해 골절부위에 대한 정확한 영상이미지를 얻거나 기능분석에 제한점이 많았다.

박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 시 외상 후 부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전에 당한 골절과 결합된 고난도 골절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를 SCIE급 ‘국제 두개안면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한 소아 코뼈 골절의 성공적 치료(Perfecting the Outcome of Nasal Bone Fracture in the Pediatric Population With a Navigation System)’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9월 게재했다.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책임저자 선정

▲ 윤용철 교수.
▲ 윤용철 교수.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의 모바일 웹(AO in hospital)에서  한국인 최초로 중증사지손상 치료 분야 책임저자(modulator)로 선정됐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돼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학회는 2006년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 앱(AO in hospital)을 통해 골절 치료법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공유하고 교육해왔다. 

운 교수는 현재까지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이 저자로 참여해 온 모바일 웹 책임저자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중증사지손상 치료 분야 책임저자로 선정돼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 AO in hospital 웹사이트를 통해 중증사지손상 환자의 구제술 및 절단술(Limb salvage versus amputation)이라는 제목으로 윤 교수팀의 발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윤용철 교수는 “우리나라 골절 치료 실력 및 연구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치료하기 힘들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중증사지손상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ㆍ단국대병원,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개최

▲ 단국대학교와 단국대병원은 28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초청해 ‘기후변화 건강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 단국대학교와 단국대병원은 28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초청해 ‘기후변화 건강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단국대학교(행정법무대학원 탄소중립학과, 의과대학 보건의료빅데이터연구소)와 단국대병원은 학제 간 융합연구의 일환으로 28일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을 초청해 ‘기후변화 건강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기후변화 건강영향에 대한 대학병원의 역할과 인식향상을 위해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과 공동으로 특강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까지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 교수는 퇴임 후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감염병 정책연구위원을 지내다 올해 9월 자리를 옮겨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에 부임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코로나19가 아닌 ‘기후변화 건강영향과 대응방안-대학병원의 역할’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였지만, 감염병뿐만 아니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 또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적응대책 등이 제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정 전 청장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임을 명확히 설명하고, 기후변화 건강 피해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연구해야 하며,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및 복원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분야의 기후 발자국은 전 세계 순 배출량의 4.4%에 해당하므로 대학병원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저탄소 접근 방식에 기반한 건물 설계 및 시공,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폐기물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의료폐기물 관리를 지속해야 하며, 물 소비 정책과 저탄소 조달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은 기후변화 건강 영향 적응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여 건강영향을 감시하고 질병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또한 취약집단을 보호하고 건강영향 및 적응방안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하는 한편 재난의료 대응 시스템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BBC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정 전 청장의 활약상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기관은 본질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정 전 청장에 제안한 여러 ESG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1회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첫째줄 왼쪽 네번째), 황지효 교수(첫째줄 왼쪽 다섯번째), 김형년 교수(둘째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첫째줄 왼쪽 네번째), 황지효 교수(첫째줄 왼쪽 다섯번째), 김형년 교수(둘째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지난 26일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제1회 한림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 황지효 교수 등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했다.

심포지엄은 ▲새로운 무릎 인공관절 정렬에 대한 이해 ▲무릎 로봇인공관절에 대한 문헌고찰 ▲무릎 로봇인공관절 라이브 수술 ▲고관절 로봇인공관절의 현재와 미래 등 총 네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 맞춤형 정렬을 이용한 무릎 로봇인공관절 수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 ▲척추골반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고관절 로봇인공관절 수술(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황지효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릎ㆍ고관절 로봇인공관절에서의 다양한 임상증례 및 실제 수술법을 다루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중일 교수는 “최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개원가뿐 아니라 대학병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로봇을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이 분야 전문가 간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간협 간호돌봄봉사단, 전국 각지서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 전달

▲ 간협 간호돌봄봉사단 봉사관련 사진.
▲ 간협 간호돌봄봉사단 봉사관련 사진.

지역사회에서 간호돌봄을 통해 사랑의 온기를 나누고 있는 간협 간호돌봄봉사단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슬로건이 담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간호 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기존 간호봉사조직을 간호돌봄봉사단으로 지난 9월 확대 개편하고 간호돌봄 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7일 서울 구로구청에서 김장 500kg 나누기 봉사를 펼쳤다.

구로구청이 개최하고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간호돌봄봉사단원 14명이 참여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 500kg은 구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00세대에 각각 5kg씩 기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 광진구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4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양동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 32가구를 방문해 건강상담 등 방문간호 활동과 함께 김장김치 10kg, 귤 5kg, 기념품 등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대구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도 21일 자원봉사능력개발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본부와 함께 대성에너지 본사 주차장에서 김장나눔봉사를 진행했다.

약 5시간 동안 절임 배추를 나르고 준비된 양념을 버무리며 완성된 김장김치는 쪽방세대 등 800세대에게 전달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역시 18일‘도민과 함께하는 나이팅게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봉사를 진행하며 제주시ㆍ서귀포시 취약계층 도민 및 독거노인에게 직접 준비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영경 회장은 “전국에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간호사들이 간호돌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행정여직원 모임 ‘동그라미회’ 봉사활동 진행

▲ 전남대병원 행정여직원 모임인 ‘동그라미회’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 전남대병원 행정여직원 모임인 ‘동그라미회’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전남대병원 행정여직원 모임인 ‘동그라미회(회장 전진숙)’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전진숙 동그라미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은 지난 25일 나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을 찾아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물품과 과일을 전달했다. 

또 빛나홈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계산원 숙소 내ㆍ외부 환경정화를 했다. 빛나홈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까지 3회째 동그라미회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은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상담, 치료, 교육, 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88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전진숙 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을 되찾고 희망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그라미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그라미회는 지난 1980년 행정여직원으로 구성,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뜻을 모아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간호협회들, 간호법 공식 지지 ‘천명’

▲ 각국 간호협회 간호법 지지 공식 서한.
▲ 각국 간호협회 간호법 지지 공식 서한.

전 세계 간호협회들이 간호법 제정 지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나섰다.

유럽간호협회연맹(EFN)과 일본간호협회(JNA), 네팔간호협회(NNA) 등은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을 지지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정치계는 간호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간호법 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FN은 간호법 제정지지 공식서한에서 “유럽 국가 내 간호법 시행은 유럽의 간호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고, 간호전문직 안전 확보와 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간호법이 제정되면 대한민국 내 간호사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료전문가, 특히 간호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독립적인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여 체계적인 간호가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5개 EU(유럽연합) 회원국의 간호협회로 구성된 EFN은 유럽의회에 참여해 ‘2013/55/EU 전문자격 상호 인정 지침’을 제정했다.

이 지침에는 ▲간호사 자격요건과 교육 ▲간호업무 ▲간호의 질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고, 현재 유럽 회원국마다 법제화돼 간호의 질과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유럽간호협회연맹은 “유럽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 전문성 확보, 전문간호사(APN)제도 도입 등 간호에 관한 다양한 법적 지원이 이뤄졌고, 이는 간호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간호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JNA도 간호법 제정지지 공식서한을 통해 “간호법은 전문직인 간호사가 적절한 간호를 수행하고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이 된다”며 “간호 전문성 강화는 지역 건강에서 나아가 국가의 건강을 지키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1948년부터 간호법을 독립적으로 제정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사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1992년에는 ‘간호사 등 인재확보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간호사 양성을 지원하고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JNA는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은 간호 수요에 대응해 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도 탄탄한 법적 기반 아래에서 간호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NNA 역시 간호법 제정지지 공식서한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환자를 최일선에서 돌보는 간호사들로 인해 간호사의 중요성이 알려졌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양질의 간호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선 간호법 제정이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의 업무범위가 명확해지고, 국민과 환자에게 더 나은 간호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간호사 전문성이 강화되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수준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의료질 향상 경진대회 개최

▲ 전남대병원이 지난 23일 6동 8층 백년홀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QI)을 위한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23일 6동 8층 백년홀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QI)을 위한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3일 6동 8층 백년홀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QI)을 위한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의료질관리실(실장 정인석 교수) 주최로 열린 QI경진대회는 환자 안전관리와 감염예방, 고객만족증진 활동 등 주제로 총 18개 팀이 참여해 10개월간 활동했으며, 중간평가와 최종평가를 통해 12팀을 선정했다.

12개팀은 지난 13~23일까지 1동 1층에서 포스터를 전시했으며, 심사를 통해 4개 팀은 구연발표 부문 대상ㆍ최우수상ㆍ우수상, 8개 팀은 포스터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구연 부문 수상자로는 간호부가 ‘투여오류 관련 위해사건 감소활동’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고, 중환자실(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발생률 감소활동)은 최우수상, 약제부(다제약물 관리사업 활성화)와 외래간호과(다학제로 활동한 진료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외래 초진 활성화)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 포스터 부문은 중앙수술실과 영상의학과가 우수상을, 중앙공급실ㆍ마취관리실ㆍ의무기록실ㆍ응급실ㆍ진단검사의학과ㆍ재활치료실이 장려상을 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몸소 겪은 부분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준 만큼 이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제8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항시 보건단체 음악회 개최

▲ 포항시 보건단체가 지난 26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항시 보건단체 음악회’를 개최했다.
▲ 포항시 보건단체가 지난 26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항시 보건단체 음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보건단체(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간호사회ㆍ약사회)가 지난 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항시 보건단체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포항시 김남일 부시장, 포항시의회 김종익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장애인시설연합회 황순희 회장, 포항시 김정임 남구 보건소장 등 많은 내빈과 포항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각 보건단체 회원들의 공연을 감상했다.

이날 음악회는 포항시치과의사회의 밴드 덴포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시간호사회의 Lucy(빛) 합창단, 난타팀 공연, 포항시의사회 중창단의 포메디 코러스 합창, 포항시한의사회의 한울림 중창단, 사회복지법인 애명의 김준성 피아니스트 공연, 포항시약사회의 파모니 합창단의 공연이 있은 후 화합과 소통의 마음을 담아 모든 출연진들의 다함께 합창 무대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보건단체 음악회를 주최한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복지로 더 나은 미래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음악회를 준비하였으니 응원의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다망한 와중에도 열심히 준비해주신 여러단체 회원님과 지휘자 및 반주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공연을 보러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같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천향 갓 탤런트 오디션 개최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29일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순천향 갓 탤런트’를 기획해 진행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이 29일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순천향 갓 탤런트’를 기획해 진행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이 29일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순천향 갓 탤런트’를 기획해 진행했다.

순갓탤(순천향 갓 탤런트)은 2024년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노래와 춤, 성대모사, 코미디 등 다양한 특기를 가진 교직원들의 참여를 위해 마련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7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총 20팀이 지원했다. 댄스곡 Candy(NCT Dream)를 비롯해 걱정 말아요(이적), 트위스트(장윤정) 등의 노래를 선보인 오디션 지원자들은 총 상금 1000만원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최종 선발팀은 보컬 트레이닝과 안무 지도를 받아 내년 순천향 50주년 행사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오디션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연연출과 뮤지컬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김규종, 양준모 교수를 초청해 진행했다.

순천향 50주년 문화행사 TF팀 단장을 맡은 이성진 부원장(안과 교수)은 “순갓탤을 통해 직원들이 활력을 얻고 보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션 전 과정은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 지역 유입 진료인원, 서울 41.7%ㆍ세종 37%ㆍ대전 35.3%
지난해 타 지역에서 진료받은 건보 및 의료급여 환자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세종, 대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지역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41%는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30일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 2330억 원이며, 그 중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는 92조 7462억원으로 79.8%를 차지했다.

시도별(환자거주지 기준)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환자 거주지 기준으로 같은 지역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진료비)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고, 부산 89.6%, 서울 89.5% 순이었다. 

반대로 세종 지역이 53.1%로 가장 낮고, 경북 63.9%, 충남 67.0%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체 진료실인원수는 5061만 명(의료급여 포함)이며, 시도별 (요양기관 소재지기준) 타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실인원수는 서울이 41.7%로 가장 많고, 세종 37.0%, 대전 35.3% 순이었다. 반대로 경남ㆍ울산이 19.7%로 가장 적고, 전북 20.6%, 경기 21.3%순으로 낮았다.

또한 2022년 요양기관 수는 총 10만 396개소(약국포함)이며, 의사(양‧한방) 수는 16만 3115명, 간호사 수는 25만 4227명이었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 466명, 광주 376명, 대전 367명 순이며, 10만명 당 시도별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순이었다.

반대로 10만명 당 의사 수가 적은 지역은 세종 197명, 경북 212명, 충남 228명, 충북 236명으로 비수도권 및 비광역시에서 집중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10만명 당 간호사 수도 세종지역은 258명, 충북지역은 324명, 충남지역 34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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