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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 간호계 관계자 "국민건강ㆍ환자안전 위해 간호법 필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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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 간호계 관계자 "국민건강ㆍ환자안전 위해 간호법 필요"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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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 간호계 관계자 "국민건강ㆍ환자안전 위해 간호법 필요" 이구동성

▲ 간호법 제정의 국제적 동향 및 추진 방향 국제세미나 사진.
▲ 간호법 제정의 국제적 동향 및 추진 방향 국제세미나 사진.

해외 주요국가들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하며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범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간호법 제정의 국제적 동향 및 추진 방향’ 국제세미나에서 간호법이 있는 해외 간호선진국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간호법 제정 필요성이 공론화됐다.

일본간호협회 히로에 다카하시 회장은 이날 ‘일본의 간호 관련 법제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일본은 1948년부터 간호법을 독립적으로 제정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사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간호법 제31조에는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간호사가 간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과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1992년 ‘간호사 등 인재확보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폭발적으로 증가할 간호돌봄 수요에 미리 대응했다.

이 법률에는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간호사 인력 양성과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카하시 회장은 “2015년 보건사ㆍ조산사ㆍ간호사법 개정으로 간호사는 지정연수 실시 후에 독자적으로 판단해 특정행위로 구분된 38가지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며 “38가지 특정행위는 이해력ㆍ사고력 및 판단력과 고도의 전문지식 및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진료보조행위로, 간호사는 보다 적절한 시점에 환자에게 대응할 수 있고, 의사 역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특정행위 연수는 ▲재택ㆍ만성기 영역 ▲외과 수술후 변동관리 영역 ▲수술 중 마취관리 영역 ▲응급영역 ▲외과계 기본영역 ▲집중치료 영역 등으로 유사ㆍ다빈도별로 패키지화했다.

일본 간호사는 면허 취득 후 특정행위 연수를 통해 해당 법률에 규정된 인공호흡기 조작 및 관리, 인슐린투여량조절, 요골동맥로확보 등 38가지 특정행위가 가능하며, 행위와 관련된 별도의 수가도 지급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1995년 인정간호사 제도를 실시해 당뇨병 간호, 암 화학요법 간호, 감염관리, 치매 간호, 심부전 간호 등 40개 분야에 걸쳐 2만 3000여명의 간호사가 배출되어 특정행위 등을 포함한 주요 영역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증진에 기여하며,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다카하시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간호인력을 보호하는 법률”이라며 “간호사의 전문성 보장과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는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간호협회연맹 아리스티데스 코라타스 회장은 “35개 EU(유럽연합) 회원국의 간호협회로 구성된 유럽간호협회연맹은 유럽의회에 참여해 ‘2013/55/EU 전문자격 상호 인정 지침’을 제정했으며 해당 지침에는 간호사 자격요건과 교육, 간호업무, 간호 질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회에서 제정한 지침은 EU회원국마다 법제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의회에서 제정한 지침을 법제화하지 않은 국가는 매년 벌금이 부과되는 패널티가 있기에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라타스 회장은 또 “유럽간호협회연맹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서 간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럽 내 간호사 균등 배치, 근무환경개선 등의 노력을 쏟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유럽의회에 참여하여 간호와 관련된 지침을 제정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호사는 전문적 간호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간호돌봄 영역에 있어 의사의 지시가 아닌 독립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서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지원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자동 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 도입

▲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약품을 투여하는 등 효율적으로 약품관리가 가능한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을 도입했다.  
▲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약품을 투여하는 등 효율적으로 약품관리가 가능한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응급의료센터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약품을 투여하는 등 효율적으로 약품관리가 가능한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01년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광주는 물론 전라남ㆍ북도 지역에서 이송되는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거점병원이다. 위급한 환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지만 응급이나 추가로 처방되는 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심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사전에 등록된 권한자의 지정맥 인증(손가락 정맥 박동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 후 처방에 따른 약품을 자동으로 인출 관리가 가능한 전자동 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ADCㆍAutomated drug Dispensing Cabinet)을 도입했다.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ADC 시스템은 지난 2021년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ADC 시스템은 응급의료센터 내 약품이 담긴 캐비닛에서 지정맥 인증한 후 환자의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전산 시스템과 연동돼 곧바로 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권한자 인증에 의한 자동 배출을 통해 투약 오류를 방지할 수 있으며, 약품 보관에서 투약까지의 전 과정에서 정확성과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국 또한 응급ㆍ수시 약품 불출 관련 업무가 감소하고, 의약품 추적관리를 통해 약품 관련 업무도 전산으로 가능함에 따라 약품 분배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미숙 약제부장은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처방 등 약품 불출 관련 업무가 간소화되고, 유효기간 등 데이터를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약품 이송 및 공급 업무 자동화로, 직원은 환자와 더 가까이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안전관리 수준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 보령 남포농협 의료봉사 실시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24일 충남 보령시 남포농협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진료 모습.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24일 충남 보령시 남포농협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진료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지난 24일 충남 보령 남포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지난해 6월 병원과 농협중앙회가 체결한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지원 협약’에 따른 것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섯시간 동안 진행됐다.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3개과의 35명의 의료진은 220여 명의 농업인들에게 ▲진료 ▲검사(혈압ㆍ혈당ㆍ체성분ㆍ신체계측) ▲물리치료 ▲약처방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농업인에게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 출범

▲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2일 ‘연구 협력형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2일 ‘연구 협력형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를 비롯해 국내 대형병원들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 협력 네트워크(Research Alliance)’를 출범했다.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등과 ‘연구 협력형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개방형 혁신 원칙에 따라 모든 참여 병원들이 제약없이 데이터와 기술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 내부 및 병원 간 연구, 그리고 병원과 기업 간 연구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며, 병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미 올해 초 일부 참여 병원들과의 파일럿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이 연구를 통해 병원 밖으로 데이터를 반출하지 않고도 대규모 연합 학습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기존 전통적인 빅데이터 연구 방식에 비해 동등하거나 더 높은 효용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연구와 정밀의료의 구현을 지원한다.

특히 병원의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 AI 및 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AI 연구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임상 연구 활성화, 의료 질 개선, 의료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병원들과 최고 IT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가 만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네트워크가 의료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맞춤형 환자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식약처장 표창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지난 17일 열린 제37회 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지난 17일 열린 제37회 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정희)가 지난 17일 열린 제37회 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8년 개소한 이래 심포지엄과 약물안전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경기남부 지역사회의 약물 감시 역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곳 센터는 2018년 개소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이상 사례를 연평균 4000건 이상 수집 및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코로나19 백신 집중모니터링 대상에 대한 추가공지를 하고, 급증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사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그 결과 1058건의 이상사례를 수집 및 분석하고 논문화해 안전의식 고취 및 이상사례 현황을 파악하는 데 기여했다. 

최정희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앞으로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는 2022년에도 ‘약물감시 공로기관 사업협조 부분 참여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업무협약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23일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23일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지난 23일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인천지회(지회장 송지자)와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제1교육실에서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생명사랑간호사 운영’ 및 ‘생명사랑간호사 양성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 의뢰체계 구축 및 사회안전망을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생명사랑간호사’는 자살 고위험군과 접촉이 의료인인 간호사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자살 사망자가 사망 전 방문한 기관 중 병원은 77.8%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시 의료기관에서 자살 사망은 전체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승걸 센터장(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국내 연구들에서는 자살자들의 40%가 자살로 인한 사망 1달 이내에 일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80%는 1년 이내에 방문한다고 보고됐다”며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애쓰는 보건 인력들이 생명지킴이로 역할 한다면 자살예방 체계 구축 및 사회 안전망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자 지회장은 “최근 사업장에서 정신건강 관리에 있어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신건강 관리와 자살예방에 관련성이 높은 만큼 이번 협약을 기회로 사업장의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양대의료원, 테바코리아와 업무협약

▲ 건양대의료원  테바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 건양대의료원  테바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와 테바코리아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연구2동 의료기기융합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건양대의료원 김훈 의료기기융합센터장, 장영섭 부센터장, 테바코리아 남병욱 대표이사, 이수미 상무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복강경 수술 관련 첨단의료기기에 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사용 적합성 평가, 임상시험, 정보교류 등에 관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김훈 센터장은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테스트센터,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 센터 등을 갖추고 의료기기 임상시험 연구지원 서비스 시행 등 많은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장점과 경험을 공유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이미정 교수.
▲ 이미정 교수.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충청남도 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인 이미정 교수는 “아동학대는 결코 한순간의 치료로 끝나지 않으며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주위의 관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2022년 1월 충남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광역새싹지킴이병원)을 개소했다. 

아동보호위원회는 아동학대 사례를 발견한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미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고찬영 부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 소아와 청소년을 진료하는 관련 과 교수진,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응급콜 체계도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도 지원하고 있다.

 


◇경북의사회, 2023 정담은 급식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3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 모습.
▲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3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 모습.

경상북도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겸 대표이사 이우석)은 혹한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증진은 물론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4일 포항적십자나눔터에서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3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의 정을 나누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혈압, 혈당 체크와 건강상담은 물론 20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를 전달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희망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의사회에서 이우석 회장과 탁우택 부회장과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과 김만수 부회장, 적십자사에서 김재왕 회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등이 참가, 직접 배식을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우석 회장은 “이렇게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뵙고 따뜻한 식사를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여기까지 오시는 발걸음이 무거웠을텐데 건강상담을 통해 평소 아픈 곳이나 궁금했던 점을 풀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잘 보내시고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이곳 포항에서 희망찬 새해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노인 치아 건강 중요성 적극 홍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개최된 ‘2023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참가해 노인 치아건강의 중요성과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동의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가 주최한 2023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는 고령화 등 인구변화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생활 속 디지털 정보화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출품 품목으로는 실버용품과 실버재활용품, 메디컬, 금융, 보험ㆍ재테크, 건강관리 등 생활 속 필수 서비스를 총망라했으며, 전국 7만 여개 경로당과 400만 명의 회원을 관리중인 노인회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문 박람회로 시니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치협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노년 치아 건강의 중요성과 만 65세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 확대 정책 홍보 및 간단한 구강검진・상담 등을 진행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박람회 홍보부스 운영을 적극 독려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따른 시니어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에 치협이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해 구강건강이 중요함으로 앞으로도 노인 치아 건강에 앞장서는 치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상담을 제공하고, 어르신들 구강건강을 위한 정책 홍보를 통해 협회 캐치프레이즈인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 확대 서명을 통해 어르신 분들의 보험적용 확대의 간절함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네오바오이텍, 탑플란트 등의 협찬으로 홍보부스 방문자들에게 구강위생용품을 제공해 지속적인 치아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27일 성명을 통해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선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난임극복 지원의 내용으로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안 제11조 제2항 제1호)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한방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하며(안 제11조의2) ▲임산부ㆍ영유아ㆍ미숙아 등에 대한 건강관리 등의 주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하는(안 제10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투입하여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을 수행할 때에는 사업의 효과성과 과학적 근거 등을 고려해 사업 수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국내외 문헌 중 의학전ㆍ과학적 관점에서 명백하게 ‘한방난임시술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는 발견하지 못했고, 한방 난임 시술이 임신율을 높였다는 과학적 근거를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2017∼2019년 3년 동안 지자체에서 진행한 한방난임사업 분석결과, 사업에 참여한 4473명 중 498명이 임신했으며, 부부 한 쌍을 1명으로 환산한 치료단위(3969명) 기준으로 12.5%의 임상적 임신(임신 6∼7주경 질 초음파 검사상 태낭과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된 경우) 성공률을 보였다.

의사회는 “12.5%는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단순 관찰만한 원인불명 난임여성의 임상적 자연임신율(24.6∼28.7%)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히 한방난임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원마다 안정성도 유효성도 입증되지 않은 치료를 남발하고 있어 한방 치료에 표준화가 안된 것도 문제”라며 “한방난임사업에 참여하느라 시간을 할애한 여성의 경우 임신 가능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보조생식술조차 시도하지 못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난임 환자에게 현재의 시간은 매우 소중하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임신의 기회를 빼앗긴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가”라며 “효과나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한방 난임치료는 즉각 중단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공협, ‘지역사회 의료 개선’ 동계학술대회 개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는 다음달 14~15일(1차), 21~22일(2차), 28~29일(3차) 총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보건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차의료 관련 내용에서부터 감염관리, 의료분쟁 사례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주요 강의들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의 만성질환 관리나 응급상황 대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 의료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인성 소화기질환(김지형 교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대장항문외과)이나 당뇨(최성희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등의 진단과 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로 잘 알려져 있는 오진승 원장(DF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정신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정환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하계ㆍ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공중보건의사들의 진료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좋은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공중보건의사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국의 의료취약지역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진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의료원 ‘Hihy 건강저장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SNS 부문 우수상’ 수상

▲ 한양대의료원에서 운영하는 ‘Hihy 건강저장소’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SNS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한양대의료원에서 운영하는 ‘Hihy 건강저장소’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SNS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양대의료원에서 운영하는 ‘Hihy 건강저장소’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SNS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3회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진행됐으며, 한양대의료원 SNS 채널 Hihy 건강저장소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고객과 소통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해 환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양대의료원은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및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고, 지난 2019년부터 모든 온라인 채널들을 통합한 Hihy 건강저장소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채널로는 질병에 관해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심도 있게 다뤄주는 ‘닥터에게 묻다’와 ‘닥터솔로몬’ 시리즈를 업데이트하는 ‘Hihy 건강저장소-유튜브’가 있다.

또, 건강크리에이터, 카드로 보는 건강TIP, 카더라통신 파헤치기, 바로아는 건강정보 등의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Hihy 건강저장소-포스트’, 병원소식, 매거진, 건강정보, 건강TV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Hihy 건강저장소-블로그’ 등이 있다.

이형중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본원의 상징과 건강 콘텐츠에서 착안한 ‘Hihy 건강저장소’에는 다양한 분야의 의학정보와 유용한 질병 관리 정보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콘텐츠로 양질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마티스학회,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과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 개최

▲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류마티스학회 걷기 캠페인.
▲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류마티스학회 걷기 캠페인.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환자-의료진 다함께 걷기 캠페인은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환자 곁에 류마티스 전문의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행사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 등 약 80여명이 참가했다. 

류마티스 질환은 면역질환으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꾸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류마티스학회에서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환자 교육과 홍보에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시간과 여러가지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걷기 캠페인은 사전 신청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하였고 진행을 맡은 허진욱 교수(을지병원)를 포함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걷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심승철 교수(충남대병원)가 의료진을 대표해 환우들에게 학회에서 준비한 자켓을 입혀주면서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추위와 궂은 날씨로 인해 비록 야외 행사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운동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관절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함께 배우고 관절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환우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안전한 평생 치료를 위해 전문의에 의한 식이나 운동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는 환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 더 많이 소통하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넓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더욱 환자 분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제1회 DAWAS 진행

▲ 2023년 제1회 DAWAS 포스터.
▲ 2023년 제1회 DAWAS 포스터.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의 연구와 진료에 도움이 될 웨비나 시리즈인 DAWAS(Dyslipidemia & Atherosclerosis WebinAr Series)를 시작한다.

제1회 DAWAS는 오는 30일 온라인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진행된다. 김재택 교수(중앙의대 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았고, 정익모 교수(이화의대 순환기내과)가 ‘Secondary prevention of atherosclerotic CVD through comprehensive cardiac rehabilitation’를 주제로 강의한다.

김오연 교수(동아대 식품영양학과)와 이종영 교수(성균관의대 순환기내과)가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질의응답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2회 DAWAS는 12월 7일 진행되며, 해외 초청 연자로 Gemma Figtree 교수(호주 시드니대학교)가 강의할 예정이다. 향후 DAWAS 일정은 학회 홈페이지(www.lipid.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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