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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06:05 (월)
보청기 사용 후 사회적ㆍ정신적 상태 변화, 순응도에 영향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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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사용 후 사회적ㆍ정신적 상태 변화, 순응도에 영향 外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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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사용 후 사회적ㆍ정신적 상태 변화, 순응도에 영향

▲ 김영호 교수(왼쪽)와 한상윤 전임의
▲ 김영호 교수(왼쪽)와 한상윤 전임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팀(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한상윤 전임의)이 보청기 사용 후 환자의 사회적, 정신적 상태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청력 상실은 노인성 난청 이외에도 돌발성 난청이나 청신경 종양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다양한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가 우울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회적 관계 단절이나 환자의 소득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각 재활을 위해 널리 사용하는 보청기는 환자의 청력 손실 정도와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려하여 제작하여야 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청각적인 문제는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으나 착용자의 사회적 네트워킹과 감정 상태 등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선이 어렵고 환자의 삶의 질과 청각재활 치료 순응도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면밀한 관찰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연구진은 2020년 5월부터 다음 해 12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내원한 중증 청력 상실 환자를 대상으로 보청기 착용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환자 33명을 각각 경제적 상태를 기준으로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으로 분류한 뒤 노인 우울증 척도와 사회관계망 척도를 측정, 사회ㆍ경제적 상태가 보청기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보청기 착용 전 사회관계망 척도 점수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착용 후 점수는 경제적 상태가 양호한 상위 그룹에서만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

우울감 개선 또한 착용 후 상위 그룹의 우울증 환자가 하위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증상이 개선됐으며, 인지 기능에서도 보청기 착용 전후로 상위 그룹에서 주의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으나 하위 그룹에서는 어떠한 척도도 개선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환자의 사회ㆍ경제적 상태가 보청기 착용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김영호 교수는 “환자의 사회심리적ㆍ경제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 환자가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ㆍ경제적 상태가 열악한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면 그만큼 청력 상실의 위험성이 커져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도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며 “따라서 환자의 삶의 질과 보청기 순응도 개선을 위한 보청기 대여 서비스 활성화나 환자의 사회적 생활 여건 개선 등 사회심리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연구의 시사점을 밝혔다.

한상윤 전임의는 “이번 연구는 보청기 착용자 중에서도 사회적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경우를 발견한 것에서 출발했다”며 “향후 보청기 착용의 이점과 환자의 사회ㆍ경제적 상태에 따른 보청기 만족도 변화를 더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미국이비인후과학회지 ‘The Laryngoscope’최근 호에 게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 개최

▲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는 오는 29일(수) 오후  ‘2023년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는 오는 29일(수) 오후 ‘2023년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과 경기도는 오는 29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역 노보텔 앰배서더 2층 샴페인홀에서 ‘2023년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1일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신설되며 요양병원의 감염관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관리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경기도 내 중소병원, 요양병원 감염관리 업무 담당자, 시ㆍ군 보건소 담당자를 비롯해 감염관리에 관심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세미나와 동시에 분당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nubh)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부원장의 개회사 및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감염예방 관리료와 우리의 대처방안(김진호 강동경희대병원 감염관리팀) ▲요양병원의 의료관련감염감시 운영방향(홍혜경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관리팀) ▲역학조사란 무엇인가?(조영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임상강사)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보고(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 지원사업과 우리들(감염관리 지원사업 참여병원) 등 다양한 강연을 진해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온라인 링크(https://moaform.com/q/bKicWx)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경기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세미나 자료집과 중소병원ㆍ요양병원 감염관리업무 안내서가 당일 배부된다.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실시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3일(목)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3일(목)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23일(목)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5회에 걸쳐 서울 소재 노인복지시설에서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가 봉사단장을 맡았으며,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한 데 이어, 구강보건교육까지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모았다. 또, 치과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4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향후, 의료진은 심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복지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뵙고 치과 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활발하게 우리 이웃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날 행사로 올해에만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독거노인 등에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2017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1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융합심포지엄 개최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3일 2023년 융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3일 2023년 융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용환석 교수)는 23일 2023년 융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3년 융합심포지엄에서는 사업성과 발표 및 의료기기 특허 정보 전달 등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기여하고자 개최됐으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책임자(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구로병원 의과학연구지원소 윤수영 소장(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특허청 오승재 의료기술심사과 특허팀장 등 많은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의료분야 지원사업 소개(구로병원 용환석 교수) ▲의료기기 특허 획득 및 보호 방안(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 오승재 특허팀장) 등 의료기기 특허 및 개발과 관련된 강의가 진행됐으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기업인 휴니버스글로벌(장진수 과장), 우리아이오(홍용석 이사), 유스바이오글로벌(유지호 이사), 아이엠유(이범현 대표), ㈜뉴냅스(이동성 수석), 엠비트로(이영우 대표이사), 에버엑스(송주명 RA/QA 팀장)가 우수성과를 발표했으며, 자유로운 기업교류의 시간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과 센터 내외의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책임자는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의료데이터 활용. 첨단 의료기기 및 진단의료기기 개발. 사용적합성 평가. 의료기기 신동향 정보 등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수적인 과정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023년 기업 지원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의 맞춤형 지원,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서울시 공공의료 우수사례 선정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가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가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건강돌봄네트워크가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매년 시립병원 운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 및 종합실적을 토대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올해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이 시립병원 성과평가 중 ‘공공성 영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립병원 성과평가 발표회에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의 중요성 커지면서 시립병원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맞게 환자의 체계적인 퇴원계획 수립 및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과의 연계를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의뢰된 의료취약계층 환자가 서울의료원에서 원활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 치료 과정을 지원하고 ▲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환자 중에 지속해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역 내 다양한 돌봄서비스와 연계하여 자택으로 원활히 퇴원할 수 있도록 퇴원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운영에 있어서 협진 등 기존의 의뢰시스템 외에도 사업 전담 부서와 시스템을 활용한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함께 의뢰연계망 활용의 안정화, 특히 퇴원 이후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사례관리 실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의료원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은 “서울의료원 모든 관계 부서가 협력하여 퇴원환자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서울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사업 수행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성과평과 우수사례 외에도 종합실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 수술 500례 달성

▲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신 의료기술인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사용한 수술은 지난해 7월 2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월, 1년 3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했다. 점

로봇수술센터에 따르면 외과(39%), 비뇨의학과(34.8%), 산부인과(26.2%) 순으로 수술 횟수가 많았으며, 23년 3분기 환자는 2년 전보다 66% 상승했다. 특히 산부인과는 환자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로봇수술센터장 곽재영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가 꾸준하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피부 최소 절개로 인한 적은 통증, 짧은 회복 기간 등 과거 생소했던 로봇수술에 대한 다양한 장점이 점차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인식되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명의 의사로 이루어진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전문적이고 정교한 고난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ㆍ영동 환자들은 먼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유문-보존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PPPD, pylorus-preserving pancreatoduodenectomy)과 ‘부분 신장 절제술(partial nephrectomy)’,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등 고난도로 알려진 수술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지난 21일에는 영동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이용한 성인 탈장 수술까지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개복술이 아닌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로봇팔을 삽입 후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54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손이 닿지 않는 협소한 부위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람 손 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500례를 맞이해 기념행사와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MD-PhD 협력 연구 심포지움 개최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3일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MD-PhD 협력 연구를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3일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MD-PhD 협력 연구를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23일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MD-PhD 협력 연구를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의사(MD)와 연구자(PhD)간 상호 협력을 통해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생각한 아이디어와 연구자들이 진행한 기초 연구를 연계, 실용화가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자 개최했다.

행사는 부산광역시 첨단의료산업과와 한국원자력의학원, KAIST, 부산대학교병원, 특허법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원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연구교류회 소개와 주제발표로 심포지엄의 문을 열었다.

대장항문외과 송인호 과장과 종양연구팀 김중국 박사가 ‘동남권 대장암 연구교류회’에 대한 소개와 최근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의 대장암 임상 적용 연구’ 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핵의학과 이홍제 주임과장이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융합연구회와 현재 구축중인 방사성의약품 제조소(GMP시설)에 대해 소개하면서 방사성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방사선 의ㆍ과학 클러스터의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비뇨의학과 구자윤 과장(MD), 호흡기내과 조진훈 과장(MD)과 종양연구팀 허규 박사(PhD), 정미소 박사(PhD)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 ‘방광암 환자에서 방사선 치료를 위한 진단마커 발굴’에 대한 연구현황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외부 초청 강연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기획조정실장이 ‘MD-PhD 정책보고서 및 과제 선정’에 대해 , 특허법인 지원 한상민 대표가 ‘IP-R&D 전략수립 및 지식재산 활용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KAIST 차유진 교수가 ‘의사와 인공지능의 공진화 패러다임과 정보 증폭’에 대해 발표하고, 부산대학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이 ‘MD-PhD 협력 연구 우수성과 육성사례’를 통해 협력 연구를 응원했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의 유일한 의료기관으로서 기초연구-중개연구-임상연구까지의 원스톱 임상연구 실용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수요와 연구주제 간의 현실적인 격차를 줄이고, 임상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연구주제가 기초 연구나 동물실험 등으로 빠르게 연계되어 실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관 내외에서 훌륭한 MD와 PhD들이 적극 참여하여 실용화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 건강강좌 마련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갑상선 수술의 최신 경향(이용상 갑상선암센터장), ▲갑상선암과 폐경(산부인과 이재훈 교수), ▲갑상선암 수술 후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관리(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 ▲갑상선암 수술 후 영양관리(여지연 영양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국내 발생 암 중 1위에 해당한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11.8%를 갑상선암이 차지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3배가량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50대, 30대 순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갑상선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1차 치료 실패 흑색종에 레고라페닙 효과 확인

▲ (왼쪽부터) 김규현 교수, 정민규 교수, 신상준 교수
▲ (왼쪽부터) 김규현 교수, 정민규 교수, 신상준 교수

외과 수술 등 1차 치료에 실패한 악성 흑색종 환자에 사용되는 약제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 정민규, 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 약제를 투약했을 때 73.9%의 환자가 호전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c-KIT(시-키트) 돌연변이 악성 흑색종 환자 중 항암 치료를 받고도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레고라페닙’ 투약 후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투약 8주 차와 연구 마무리 시점(중앙값 15.2개월)으로 나눠 각각 분석했다. 투약 8주 차에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완전반응은 2명(8.7%),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은 5명(21.7%)이었다.

약제 투여로 질환이 호전되는 비율인 질병조절률은 73.9%로 나타났다. 연구 기획 단계에서 사전에 예상한 정도보다 더 많이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객관적 반응률)은 30.4%로 확인됐다.

이어 연구 마무리 시점에서 질환 악화없이 생존한 무진행생존기간은 평균 7.1개월, 전체 생존 기간은 21.5개월로 확인됐다.

c-KIT 돌연변이 악성 흑색종에 사용하는 기존 치료제인 이마티닙, 닐로티닙과 각각 비교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은 최대 2.5배 이상(각각 2.8~3.7개월, 3.3~6.0개월) 길었다.

전체 생존 기간도 이마티닙(10.7~14.0개월), 닐로티닙(11.9~18.0개월)보다 레고라페닙(21.5개월)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악성 흑색종은 피부 겉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1차 치료는 종양과 그 근처를 도려내는 외과 수술이나,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등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악성 흑색종을 앓는 아시아인 5명 중 1명은 c-KIT 돌연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이지만, 피부암 연구가 많이 진행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매우 드문 돌연변이로 표준치료가 없었다.

정민규 교수는 “c-KIT 돌연변이 흑색종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신약 임상을 주도하는 서양에서는 드물어 표준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해당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서 레고라페닙 효과를 확인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흑색종 환자 치료 정복을 위해 더욱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이태희 전공의,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 선정

▲ 이태희 전공의.
▲ 이태희 전공의.

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가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Assistant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미국영상의학회지는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의 공식 학술지로, 1907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다.

이태희 전공의는 내년 1월부터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으로서 영상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저널 독자층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태희 전공의는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영상의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희 전공의는 올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와 European Radiology의 Reviewer로 선정되어 10여 편의 논문을 심사했으며, 5편의 SCI(E) 1저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ㆍ전북대 연구팀, 한국보건교육ㆍ건강증진학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연구팀은 지난 10일(금) 충북 오송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보건교육ㆍ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Health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자의 걸음 수에 따른 대사 수치 및 NCD 위험인지, 건강행동 변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주민 대상 4개월 시점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 우수논문발표상(구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건협과 전북대학교가 2022~2024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 민관협력사업으로 수행 중인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을 근거로 한 것으로, 2022년 기초선 조사 결과 40세 이상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판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헬스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자의 걸음수 구분에 따른 건강증진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건강생활실천 클럽 프로그램 참여 4개월 후, 고걸음수 집단의 허리둘레와 수축기혈압, 식전혈당 수치의 감소폭이 컸고, 참여자의 비전염성질환 위험에 대한 인지 수준의 증가폭도 고걸음수 집단이 저걸음수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 주 5회 이상 과일 섭취 등의 항목에서 고걸음수 집단의 개선 폭이 저걸음수 집단보다 높았다.

메디체크연구소 연구팀은 “모바일헬스 기반 건강생활실천 클럽 참여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의 대사수치와 비전염성질환 인지 수준, 건강행동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모바일헬스 기반의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하고 접근성에 따른 제약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 주민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건강지표 생산,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서비스 평가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건강증진병원 컨퍼런스, 보건학 종합학술대회, 한국보건교육ㆍ건강증진학회 등에서 우수 연제 및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김동현 UMㆍ박미정 선임 간호사, 한국아동간호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김동연 UM(왼쪽)과 박미정 간호사
▲ 김동연 UM(왼쪽)과 박미정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간호행정교육팀 김동연 UM(간호혁신unit, 교신저자)과 111unit 박미정 선임 간호사(제1저자)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아동간호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동연 UM과 박미정 선임은 111unit 연구팀과 함께 ‘Correlation between the actual sleep time 24 hours prior to an examination and the time to achieve chloral hydrate sedation in pediatric patients in South Korea: a prospective cohort study’라는 주제의 논문을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한국아동간호학회지)에 게재했으며, 이 논문이 한국 아동간호학회의 편집위원들로 부터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소아환자의 진정을 이용한 검사 전 수면 제한의 전통적인 실천이 진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검사 24시간 전 실제 수면시간과 클로랄하이드레이트 진정에 도달하는 시간과의 상관관계를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내 실제 임상 간호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수면 제한이 소아의 클로랄하이드레이트 진정에 효과적인 보조요법은 아니며, 진정 효과가 소아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고, 진정효과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검사 전 수면을 제한하는 보호자의 불필요한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임상에서 소아환자에게 효과적인 진정과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과정을 시행하고 입원기간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연 UM과 박미정 선임은 “연구가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간호부와 111unit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리며, 뜻깊은 상을 받아 간호 학문 발전에 기여해 보람차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아동간호학회는 KCI 및 SCOPUS, PubMed 등재된 학회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간호지식을 탐구하고 양질의 아동간호 실무를 개발 보급해 아동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학회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시 통합건강증긴사업단과 지역사회 금연사업 실시

▲ KMI와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지역사회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MI와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지역사회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MI와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지역사회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건강검진 시 의료진 문진 과정에서 흡연자에게 금연을 적극 권유하고, 서울 3곳의 KMI 건강검진센터(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에 금연 필요성 및 금연지원서비스 안내가 담긴 소책자를 비치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김형주 단장, 박아현 팀장, 박진범 연구원, KMI한국의학연구소 공헌사업총괄단 이태근 단장, 서형석 팀장, 양혜연 선임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展)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展)을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展)을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말라리아의 한자어인 ‘학질(瘧疾)’과 그 매개체인 모기를 주제로 한 것으로,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감염병과 그중 대표 감염병인 말라리아(학질)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우리나라 3급 법정 감염병이다. 1970년 1만 5천 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퇴치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감염률이 크게 감소돼 퇴치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감염자 재출현 후 2000년 4142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지만 매년 500~1000여 명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말라리아(학질)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고문서에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

왕족과 서민 계층 상관없이 빈번하게 발생해 과거에는 우리나라 토착병으로 알려지기까지 했으며, 증세와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학을 떼기 위해 노력을 하다.’,‘학을 떼다’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괴롭거나 힘든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땀을 뺄 때 ‘학을 떼다’라는 말로 남겨져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말라리아(학질)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모기는 감염병 전파를 통해 매년 72만 5천여 명의 사망자를 내는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최근에는 활동반경이 넓어져 모기 매개의 감염병 발병 위험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말라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에 관련된 지식을 습득‧활용하여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생충박물관은 2021년 음식 속 식품매개기생충을 주제로 한 ‘밥상머리 기생충’ 특별기획전시를 시작으로, 1970년대 제주도 사상충(일명 코끼리다리병) 퇴치사업의 역사를 다룬 ‘제주 1970, 피내림을 끊다’ 전, 기생충 주제의 마이크로 패턴 사진 작품을 전시한 ‘Parasite, 마이크로 패턴과 추상’ 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시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한 모바일증강현실 방탈출 게임인 셧다운(건강보험이 사라진 날)도 올해 12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과 모바일 증강현실 방탈출 게임인 셧다운은 평일 10:00~16:00, 토요일 10:00~14:00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 (https://parasit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사랑의 김장 담그기 참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3일(목) 화곡6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3일(목) 화곡6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23일(목) 화곡6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철 대비 1인가구 김장 김치 지원을 통한 같이 나누는 지역 돌봄 사업으로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최고의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김치가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범죄 피해 심리지원 기관 스마일센터, 오는 28일 학술심포지엄 개최
범죄 피해 심리지원 기관인 스마일센터(총괄지원단장 :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명재 교수)는 오는 28일(화), 제8회 스마일센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트라우마 치료의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VR을 활용한 트라우마 치료 ▲심상기반 트라우마 치료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진행된다.

범죄 피해자 보호ㆍ지원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범죄 피해자 지원 및 치료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백명재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은 “범죄피해 트라우마는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극복의 과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는 트라우마의 특성상 완전한 회복까지는 주변 사람들의 장기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마일센터는 트라우마 치료와 통합적 지원을 통해 범죄 피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은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하며 “연간 20만 건 이상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범죄피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강력범죄 피해자 자기치유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며 “법무부는 스마일센터를 비롯해 범죄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개소한 스마일센터는 지역사회 및 전문가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지원 및 트라우마 치유, 법률상담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총괄지원단을 주축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별 16개 스마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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