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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2030 퇴사자, 60대 정년 퇴사자보다 11%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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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2030 퇴사자, 60대 정년 퇴사자보다 11% 많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0.1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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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보건복지부 산하 26개 공공기관에서 2030 직원들의 퇴사 60대 정년퇴사자보다 많다는 자료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8개 산하기관 전체 퇴사자 2047명 중 2030 퇴사자는 936명으로 전체의 45%에 달했다. 반면, 60대 퇴사자의 경우, 656명으로 전체의 32%였다.

▲ 최혜영 의원실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2030 퇴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혜영 의원실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2030 퇴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퇴사자가 발생한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 전체 직원의 26%가 퇴사를 했다. 그 뒤로 ▲한국공공조직은행 25%, ▲의료기관평가인증원 20%, ▲국가생명윤리정책원 17%, ▲국립중앙의료원 16% 순서였다.

퇴사자의 54%의 평균 근속 기간은 5년 미만이었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공공조직은행원,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경우, 퇴사자의 80% 이상이 평균 근속년수가 5년 미만이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실은 윤석열 정부가‘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원 감축을 단행하면서 낮은 임금ㆍ 높은 업무 강도 등으로 인해‘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을 퇴사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혜영 의원은 “인력 감축과 동료들의 퇴사가 다시 업무 과중으로 이어지면서 조기 퇴사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비교적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공공기관이 윤석열 정부 들어 정반대 행보로 인력 감축에만 힘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연차 퇴직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2030 세대의 조기 퇴사 원인 등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여 ‘청년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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