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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J&J와 대장균 백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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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J&J와 대장균 백신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10.04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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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진행 중...향후 전 세계 상용화 계획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와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이 대장균(E. coli)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 사노피와 얀센은 장외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 사노피와 얀센은 장외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장외 병원성 대장균(ExPEC) 9가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 제품의 기저에 있는 얀센의 강력한 과학과 사노피의 전 세계 제조 발자국 및 혁신적인 백신 출시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성을 결합할 방침이다.

장외 병원성 대장균은 고령자에서 패혈증의 주요 원인이다. 패혈증은 심각한 질병과 광범위한 장기 손상을 동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혈류 감염으로, 감염에 대한 신체의 자기 파괴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요 위험 요인에는 연령과 만성 질환(당뇨병, 암, 신장질환)이 포함된다. 항생제 내성 대장균 균주는 지속적인 의료 문제이며 장외 병원성 대장균은 전 세계에서 항생제 내성 위기를 초래하는 주요 동인이다.

얀센은 2021년에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침습성 대장균 질환(IED) 예방을 위한 9가 장외 병원성 대장균 백신(ExPEC9V)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 E.mbrace를 시작했으며 환자 등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사노피와 얀센은 계약에 따라 현재 및 미래 연구개발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얀센에게 1억75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것이며 이후 개발 및 상업적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미국, EU4(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는 이익을 공유할 것이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얀센이 사노피로부터 단계별 로열티 및 매출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토마스 트리옹프 부사장은 “대장균은 고령자에서 패혈증, 사망, 항균제 내성의 주요 원인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 내 최초 및 최고의 백신을 설계하고 제공하겠다는 자사의 약속과 일치하는 얀센과의 협약은 입원 비용과 함께 장외 병원성 대장균과 관련된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임으로써 공중 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전 세계 노인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 감염병ㆍ백신 글로벌 치료분야 총괄 페니 히튼 박사는 “매년 약 1000만 명의 성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성 대장균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향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중요한 예방 옵션의 개발과 잠재적인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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