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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알파시그마, 간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인터셉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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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알파시그마, 간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인터셉트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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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ㆍ간질환 포트폴리오 확대...미국 시장 입지 강화

[의약뉴스] 이탈리아 제약회사 알파시그마(Alfasigma)가 미국 제약사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를 약 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알파시그마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미국에서 승인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오칼리바를 확보했다.
▲ 알파시그마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미국에서 승인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오칼리바를 확보했다.

알파시그마와 인터셉트는 알파시그마가 인터셉트를 25일(현지시각) 기준 인터셉트 주식 종가에 82%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19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알파시그마는 이번 인수로 위장병 및 간질환 포트폴리오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셉트의 주요 의약품인 오칼리바(성분명 오베티콜릭산)는 미국 및 기타 여러 지역에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반응이 불충분한 성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를 위한 UDCA과의 병용요법, UDCA에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승인된 파네소이드 X 수용체 작용제다.

오칼리바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2차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로 올해 상반기에 1억5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인터셉트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오베티콜릭산과 베자피브레이트(bezafibrate)의 고정용량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인터셉트는 미국에서 오베티콜릭산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승인받는데 실패했다. FDA는 적어도 REGENERATE 임상시험의 장기 결과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승인 실패 이후 인터셉트는 모든 NASH 관련 투자를 중단하고 회사 인력의 3분의 1을 감축했으며 희귀하고 심각한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인터셉트의 제리 두르소 최고경영자는 “주주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알파시그마와의 거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중요한 점은 자사의 포트폴리오, 연구개발, 상업적 역량, 조직 전반의 재능 있는 인재들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인터셉트 팀은 PBC 같은 희귀하고 심각한 간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을 제공하는 선구적 기업으로서 이룬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알파시그마의 프란체스코 발레스트리에리 최고경영자는 “인터셉트 인수는 특히 중요한 개발 목표가 있는 미국 시장과 관련해 자사의 성장 경로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인터셉트는 알파시그마의 핵심 사업 분야인 위장병 및 간질환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 이번 인수가 양사 모두에 혁신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알파시그마의 인터셉트 인수는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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