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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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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우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2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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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 더할 것...경기 침체 개선 여지 없다 혹평

[의약뉴스]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소식이 치명타가 되는 분위기다.

최근 연이어 특허가 만료된 대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제네릭 제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24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결과(2023년 9월 현황과 10월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바이오헬스산업의 PSI 지수들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10월 전망치는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 정부의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소식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정부의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소식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PSI 지수는 각 산업의 소규모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전월보다 개선 – 전월과 동일 – 전월보다 악화 등 3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지표다.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된다는 쪽에,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8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의 9월 전망 PSI 지수들이 대부분 100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전인 업황이 111에 이른 가운데 내수가 95로 유일하게 100을 하회했으나, 수출과 투자, 채산성 등이 나란히 110을 상회한 것.

그러나 25일 보고된 9월 현황 PSI 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내수가 100으로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전반적인 업황이 105로 전월보다는 나았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수출과 생산 채산성 등이 나란히 100을 하회했다.

10월 전망은 더욱 부정적이다. 전반적인 업황이 9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00을 하회했다. 특히 내수가 95에 그치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수출이 111로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고, 투자도 111로 기대감이 유지했다.

그러나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망에 대한 평가는 야박하다 싶을 정도로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소부장 수급과 금리 인상 등의 현존하는 불안에 더해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할 것이란 평가 속에 경기 침체의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개선에 호재가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나마 헬스케어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당뇨병 치료제 특허 만료로 제네릭 제품 활상화에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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