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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06:05 (월)
트래비어, 필스파리 임상3상 평가변수 일부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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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어, 필스파리 임상3상 평가변수 일부 미충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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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신장기능 보존은 입증...내년에 美 완전승인 신청

[의약뉴스] 미국 트래비어 테라퓨틱스(Travere Therapeutics)가 면역글로불린 A(IgA) 신병증 치료제 필스파리(Filspari, 성분명 스파르센탄)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일부 평가변수를 간발의 차이로 충족하지 못했다.

▲ 트래비어는 임상 3상 시험 PROTECT 연구의 확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필스파리의 완전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 트래비어는 임상 3상 시험 PROTECT 연구의 확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필스파리의 완전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트래비어는 IgA 신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필스파리와 이르베사르탄(irbesartan)을 비교하는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 PROTECT 연구에서 나온 2년간의 톱라인 확증 2차 평가변수 결과를 2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PROTECT 연구에서는 활성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치료에도 불구하고 단백뇨가 지속되는 환자 404명이 필스파리 또는 이르베사르탄 1일 1회 경구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시험 결과 필스파리는 장기적인 신장 기능 보존 효과를 입증했고 2차 확증 평가변수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전체 기울기 및 만성 기울기에서 이르베사르탄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다만 eGFR 전체 기울기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간발의 차이로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스파리 투여군과 이르베사르탄 투여군의 eGFR 전체 기울기 차이는 연간 1.0mL/min/1.73m2이고 p값은 0.058이다.

유럽에서 허가 심사를 위한 eGFR 만성 기울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필스파리 투여군과 이르베사르탄 투여군의 eGFR 만성 기울기 차이는 연간 1.1mL/min/1.73m2, p값은 0.037이다.

트래비어는 필스파리가 모든 톱라인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이르베사르탄 대비 우위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치료 110주 동안의 안전성 결과에 대한 예비 검토 결과 필스파리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고 임상시험에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치료군 간에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비어는 PROTECT 연구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할 것이며 연구자와 협력해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동료검토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필스파리는 가속 승인 절차 하에 허가됐다. 트래비어는 규제당국과 협력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필스파리 완전 승인을 위한 추가 신약 승인 신청서(s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작년 8월에 스파르센탄의 조건부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트래비어와 유럽 상용화 파트너사인 CSL 비포는 올해 말에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스파르센탄에 대한 검토 의견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래비어 테라퓨틱스의 에릭 두베 CEO는 “PROTECT 연구의 확증 결과에 따르면 필스파리 치료는 지금까지 IgA 신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대조군 연구에서 가장 지속적인 단백뇨 감소 효과와 가장 느린 eGFR 감소 속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평생 신부전 진행 위험에 직면하는 IgA 신병증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최대 내성 용량의 이르베사르탄과 필스파리를 비교하는 유일한 직접비교 연구를 수행하면서 높은 기준을 세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eGFR 전체 기울기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간발의 차이로 충족하지 못했지만 PROTECT의 전반적인 증거는 IgA 신병증 환자를 위한 기본 치료제로서 필스파리의 잠재적인 장기적 이점을 보여준다. 필스파리는 이 희귀 신장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당사는 계획 중인 sNDA 제출에 대해 FDA와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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