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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오리오니스와 분자접착제 신약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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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오리오니스와 분자접착제 신약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2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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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자 1가 접착제 발굴 계획...선불금 4700만 달러 지급

[의약뉴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벨기에 생명과학회사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Orionis Biosciences)와 분자접착제 계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 제넨텍은 신약 개발이 어려웠던 표적에 대한 분자접착제 신약 개발을 위해 오리오니스와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 제넨텍은 신약 개발이 어려웠던 표적에 대한 분자접착제 신약 개발을 위해 오리오니스와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오니스는 종양학 및 신경퇴행 등 주요 질병 분야에서 신약 개발이 어려운 표적에 대한 새로운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넨텍과 다년간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오리오니스는 통합 신약 발굴 및 화학 생물학 플랫폼을 가진 회사로, 오리오니스의 Allo-Glue 플랫폼은 기존 발굴 접근 방식으로는 다루기 어려웠던 질병 표적에 대한 약물 유사 저분자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고유한 접근법을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거나 유도하는 저분자의 고속대량 발굴, 합리적 설계, 저분자 최적화를 위해 생물학적 분석, 전산 분석, 화학 라이브러리 및 자동화 프로세스를 포함한 화학 생물학 기술을 통합한다.

여기에는 직접 또는 알로스테릭 메커니즘을 통해 표적 분해 또는 표적 기능의 조절로 이어지는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분자접착제가 포함된다. 분자접착제 발굴에 대한 회사의 전반적인 접근 방식에서는 표적 중심 및 연결효소 기반 발굴 패러다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오니스는 제넨텍이 지정한 표적에 대한 분자접착제의 발굴과 최적화를 수행할 것이며 제넨텍은 차후 이러한 저분자의 후기단계 전임상, 임상 개발, 허가 신청, 상용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오리오니스는 제넨텍으로부터 선불로 47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상용화 및 순매출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최대 20억 달러 이상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의 니콜라이 클레이 공동설립자 겸 CEO는 “분자접착제는 최근 저분자 신약 발굴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전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과 선구적인 의약품으로 잘 알려진 제넨텍과 손을 잡고 지난 수년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온 기술 혁신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표적 분야를 개척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선구적인 협업이 영향력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슈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대표 제임스 사브리는 “분자접착제 분해제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다루기 어려웠던 질병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이는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에게 주요 질병 원인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표적 단백질 분해 개념을 적용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의약품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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