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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비고 플레어 예방요법, 고용량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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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비고 플레어 예방요법, 고용량이 유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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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isayil 2 임상 2상 용량별 비교...4주 간격 300mg, 위약 대비 84% ↓

[의약뉴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전신농포성건선 치료제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의 플레어(급격한 악화) 예방요법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스페비고의 적응증이 전신농포성건선 성인 환자의 플레어 치료(단회요법)에 머물고 있어 적응증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스페비고 고용량 유지요법이 전신농포성건선 플레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스페비고 고용량 유지요법이 전신농포성건선 플레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The Lancet에는 12세~75세 전신농포성건선 환자의 플레어 예방요법으로 스페비고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 2b상 Effisayil 2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총 157명의 환자를 모집, 이 가운데 123명을 각각 스페비고 피하주사 저용량(도입 300mg 이후 12주 간격 150mg), 중간 용량(도입 600mg 이후 12주 간격 300mg), 고용량(도입 600mg 이후 4주 간격 300mg), 위약군에 1:1:1:1로 배정, 48주간 투약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48주까지 총 35명에서 플레어가 발생했으며, 스페비고 저용량 군에서는 31명 중 7명(23%), 중간 용량군은 31명 중 9명(29%), 고용량군은 30명 중 3명(10%), 위약군에서는 31명 중에서는 16명(52%)에서 플레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위약대비 고용량군의 플레어 발생 위험은 84% 더 낮았으며(HR=0.16, 95% CI 0.05~0.54, P=0.0005), 중간용량의 상대위험비(Harzard Ratio, HR)는 0.47(95% CI 0.21~1.06, P=0.027), 저용량군은 0.35(95% CI 0.14~0.86, P=0.0057)로 집계됐다.

감염률은 스페비고 투약군 모두 비슷했으며, 사망자나 과민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한편, 스페비고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인 전신농포성건선 환자의 플레어 치료에 900mg(450mg/7.5ml 바이알 × 2)을 단회투여(정맥주입)하도록 허가받았으며, 악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최초 투여일로부터 1주 후 900mg을 추가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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