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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감기약 대란 없다”진천 공장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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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감기약 대란 없다”진천 공장 풀가동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9.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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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내용액제 생산 설비 갖춰...12월까지 철야로 감기약 조달 최선

[의약뉴스] 대원제약이 올해는 ‘환절기 감기약 대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내용액제 생산시설인 진천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철야 운영을 통해 감기약 조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소식이다.

대원제약은 19일 진천공장에서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진천공장 견학행사’를 진행했다. 진천공장은 지난 2019년 충북 진천 광혜원농공단지에 완공한 cGMP 수준의 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 대원제약 진천공장 전경
▲ 대원제약 진천공장 전경

800억 이상이 투자된 진천공장은 대지 약 8만㎡(약 2만 4000여 평), 연면적 약 1만 8000㎡(약 5500평) 규모로 2018년 3월에 착공, 1년 4개월 공사 끝에 2019년 6월에 완공됐으며, 42톤의 내용액제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고, 스틱형 파우치 제품의 경우 시간 당 3만 6000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 285만 6000포, 연간 5억 6000만 포의 생산규모이다.

6개 라인으로 구성된 진천공장은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콜대원과 콜대원키즈시리즈 등 호흡기제품은 물론 트리겔, 포타겔, 뉴베인 등 대원제약 대표 내용액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진천공장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환경관리시스템(BMS) 등 최첨단 IT 시스템을 적용했고, ▲자동운반시스템(AGV) ▲원료이송시스템(TDS) ▲포장자동화로봇시스템 ▲자동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을 통해 조제/충전/포장/운반/물류 전 공정의 완전자동화를 이뤄, 생산의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 대원제약 진천공장의 핵심은 완전 자동화에 있다.
▲ 대원제약 진천공장의 핵심은 완전 자동화에 있다.

진천공장의 핵심은 완전 자동화라는 대원제약의 설명이다.

대원제약 진천공장 제조지원팀장 백승영 이사는 기자브리핑에서 “원료 투입 단계부터 이미 자동화가 적용되어 있어, 정해진 대로 정확한 양의 원료가 자동 투입된다”며 “1만 리터 용량의 조제 탱크에서 만들어지는 내용액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 파이프를 통해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충전실로 이동하며 외부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약품 오염은 원천차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이송까지 모든 공정마다 최소한의 인원 외에는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모든 작업을 기계가 하고 있다”며 “충전실에서 완성된 제품을 로봇이 차곡차곡 박스에 포장하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송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로봇이 제품 박스를 식별해 팔레트에 쌓으면, 자동 운반 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 AGV)이 자동화 창고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높이 42미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화창고는 6500셀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며 입고와 출고를 모두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제조부터 적재까지 매 단계마다 품질과 무게를 검사하고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제품을 따로 빼 서 알려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원료나 자재, 위험물 등도 3~4단계에 걸친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 이사는 “자동화 시스템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역적 한계가 있는데, 지방이다보니 인력을 뽑기 굉장히 어렵다”며 “우리 공장뿐만 아니고 주위에 있는 새로 짓는 공장들 보면 자동화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요즘 대세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대원제약은 환절기에 대비, 진천공장의 6개 전 라인을 호흡기질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하루 2교대 풀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 대원제약은 환절기에 대비, 진천공장의 6개 전 라인을 호흡기질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하루 2교대 풀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원제약은 환절기 본격적인 호흡기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진천공장의 6개 전 라인을 호흡기질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하루 2교대 풀가동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급성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된 코대원에스시럽과, 최근 제제 개선을 마치고 판매를 재개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생산에 더욱 신경을 써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백승영 이사는 “지금은 사실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독감 지수도 높기 때문에 예년과 다르게 비수기 없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며 “제품을 비축해야 하는 시기지만 현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직원 동의하에 12월까지 철야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 부분을 포함해 지금은 출하 물량 대기도 조금 어렵지만, 연말까지 철야 운영을 통해 감기약 조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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