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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 야생형 전이성 대장암, 얼비툭스 유지요법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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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 야생형 전이성 대장암, 얼비툭스 유지요법 가능성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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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군 대비 PFSㆍOS 개선...사전 설정 유의성 목표는 미달

[의약뉴스]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에서 얼비툭스 단독 유지요법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18일, JAMA Network Open에는 RAS 야생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FOLFIRI와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머크) 병용 유도요법 후 얼비툭스 단독요법과 관찰군을 평가한 비(非)대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에서 얼비툭스 단독 유지요법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에서 얼비툭스 단독 유지요법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8주기에 걸쳐 FOLFIRI(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이리노테칸)와 얼비툭스로 유도요법을 진행했다.

이어 유도요법 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139명 중 67명이 얼비툭스 단독 유지요법에, 72명은 관찰군에 배정해 질병이 진행될 때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6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로 플레밍 기준에 따라 얼비툭스 유지요법군은 배정된 67명 중 34명 이상이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하고, 관찰군은 신뢰구간 상한선이 40%를 상회해야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얼비툭스 유지요법군이 38.8%(95% CI 27.1%~51.5%), 관찰군은 5.6%(95% CI 1.5%~13.6%)로 집계돼 사전에 지정한 범주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중앙 추적관찰 40.5개월 시점에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얼비툭스 유지요법군이 5.3개월(95% CI 3.7~7.4), 관찰군은 2.0개월(95% CI 1.8~2.7)로 집계됐다.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얼비툭스 유지요법군이 24.8개월(95% CI 18.7~30.4), 관찰군은 19.7개월(95% CI 13.3~24.4)로 보고됐다.

탐색적 분석에서는 MAPK 신호 경로에 종양을 활성화하는 변이가 있는 경우 두 그룹 모두 무진해 생존율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HR=1.63, 95% CI 1.01~2.62, P=0.04)

이와 관련, 연구진은 비록 연구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얼비툭스 단독 유지요법이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을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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