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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5년, 바이러스 억제율 98.6% 내성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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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5년, 바이러스 억제율 98.6% 내성은 0%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7.1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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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 대비 CD4 300cells/μL 이상 증가...신장ㆍ지질 지표에 영향 없어

[의약뉴스] HIV 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인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마이드)의 장기 데이터로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HIV 감염인의 기대 여명이 일반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된 가운데 5년간의 장기데이터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2일, 빅타비의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을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2일, 빅타비의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을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The LANCET eClinicalMedicine에는 HI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3상 임상, Study 1489와 Study 1490 연구의 5년 데이터가 공개됐다.

두 건의 연구는 총 6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4주(3년)간은 대조군과 이중맹검으로, 이후에는 레이블 공개 연구로 진행, 각각 519명과 444명이 연구를 마무리했다.

두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결과, 추적 소실 환자를 배제하면 98.6%의 환자가 5년차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HIV-1 RNA 50cpoies/mL 미만)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CD4+ 수치는 기저시점보다 338cells/μL 증가했으며, 5년간 내성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고,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5명에 불과했다.

이외에 콩팥 기능과 관련된 eGFR이나 지질관련 지표인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최근 주요 가이드라인이 HIV 감염인을 조기에 진단해 진단 당일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빅타비를 우선 권고하는 약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2일, 빅타비의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을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범식 센터장은 HIV 감염인의 기대 수명이 증가해 비감염인과 같은 수준으로 되었지만, 건강관련 수명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장기 치료에 대한 평가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 내성 발현 여부를 포함해 복약 순응도와 환자 만족도 또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빅타비 임상데이터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에서는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근거가 충분하게 쌓이면서 U=U(Undetectable=Untransmittable) 개념이 보편화되고 있어, 빅타비의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HIV 감염인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진 교수는 “U=U에 대해 제대로 알고만 있어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줄어들고 HIV 감염인의 복약순응도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HIV 인식 개선이 결국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별과 낙인 해소가 HIV 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HIV 사업부 및 디지털 마케팅 총괄 권선희 전무는 “장기 치료에 대한 평가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빅타비의 5년 장기 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의 처방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빅타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할 뿐 아니라 차별과 낙인으로 힘들어하는 감염인의 일상을 지지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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