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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5 11:42 (수)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아태 방사선의학 연구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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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아태 방사선의학 연구거점 도약”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7.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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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회견...5개 중점 목표 발표

지난 5월 취임한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사선 의학 연구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경 원장은 10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원자력의학원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다.

▲ 이진경 신임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을 이끌 방향을 설명했다.
▲ 이진경 신임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을 이끌 방향을 설명했다.

이진경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생활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원자력의학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제 의사 생활의 첫 시작점이며 정년퇴직 전 마지막 직장”이라며 “제 젊음을 바친 의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기관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발전이 곧 기관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원자력의학원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 융합형 의료기관 기능 강화, 공공의료 기반 특성화 암 진료 강화, 첨단 의료기술 실용화 플랫폼 고도화, 방사능 재난 의료 연구ㆍ진단기능 강화 및 생활방사선 의료대응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한 의료 서비스 이외에도 대국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 방사선의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의학에만 집중하지 않고, 방사선 의학을 이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기관 고유 기능을 시대적 요구에 맞춰 재해석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과학기술, 공공기관, 방사선 의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 기반 특성화 암 진료 기능 강화에도 나서겠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원자력의학원 고유특화 기술을 활용한 암 진료 기능 강화로 난치암 첨단 치료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것.

이 원장은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치료 효과가 루테슙-177보다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악티늄-225를 수입해 국내 최초 임상을 시작했다“며 ”내년도에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유 기술 특화의 전문 건강검진 확대 또한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노인성 질환인 치매 검진을 확대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첨단 의료기술 실용화 플랫폼 고도화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의과학실증센터 조직을 기반으로 임상실증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구축하려 하고 국내 첨단 의과학기술의 개방형 테스트베드 플랫폼 역할 수행을 통한 사업화와 실용화를 지원하려 한다“는 것.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성 재난 의료 연구에 대한 의료 대응 확대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제 구축의 선도기관으로서 방사능재난 의료대응 역량 제고 및 방사선비상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국민건강 안전 보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비상진료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기반 확충, 방사능재난 의료대응 진단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려 한다“며 ”방사능재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하려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사선 의학 연구거점으로 원자력의학원이 도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60년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과 기술자문 협력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IAEA 기술협력사업에 한국 대표기관으로서 참여해 RCA 방사선 의학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방사선 치료나 핵의학 등과 관련, 국가간 협력으로 아태지역의 방사선 의학 R&D 기술 선진화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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