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고령환자 등 전신수행 능력이 좋지 않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이 긍정적이 데이터를 도출했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면역항암제들이 고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나 전신수행 평가점수(ECOG PS) 2 이상의 환자에서는 임상 데이터가 부족했다.
이 가운데 6일, The Lancet에는 23개국 91개 기관에서 453명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쎈트릭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단독요법(비노렐빈 또는 젬시타빈)을 비교한 레이블 공개 3상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비소세포폐암 3B기 또는 4기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가 2또는 3이거나 70세 이상으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는 0 또는 1이지만 합병증 등으로 인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티쎈트릭 단독요법이 10.3개월, 항암화학 단독요법이 9.2개월로 티쎈트릭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78, 95% CI 0.63-0.97, P=0.028)
2년 전체생존율은 티쎈트릭 투약군이 24%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12%보다 두 배 더 높았다.
이외에도 티쎈트릭 단독요법은 호나자가 보고한 건강 관련 삶의 질-기능 척도 및 증상 개선과도 관련이 있었으며, 3~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16% vs 33%) 및 치료 관련 사망(1% vs 3%)도 더 적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법으로 티쎈트릭 단독요법을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