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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전이성 식도암, 중국산 면역항암제가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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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전이성 식도암, 중국산 면역항암제가 탁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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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임상 연구 메타분석...“1차 요법에서 외국산보다 우월”

[의약뉴스] 중국 연구진들이 전이성 식도암 관련 2, 3상 임상 연구들을 메타분석, 자국의 면역항암제가 더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중국 연구진들이 전이성 식도암 관련 2, 3상 임상 연구들을 메타분석, 자국의 면역항암제가 더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중국 연구진들이 전이성 식도암 관련 2, 3상 임상 연구들을 메타분석, 자국의 면역항암제가 더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오노ㆍBMS)가 반응률은 더 높지만,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시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으로, 6일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 Open Access로 공개됐다.

이들은 2022년 5월 1일까지 발표된 전이성 식도암 임상 2, 3상 연구 중 1차 치료 환경에서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비교한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들을 수집했다.

이어 항암화학요법을 플루오로우라실이 포함된 요법(이하 FbCT)과 포함되지 않은 요법(FfCT)으로 구분, 각각의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1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와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로는 객관적반응률(Objetcive Response Rate, ORR)과 모든 등급 및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전체생존율에서는 FbCT 단독요법에 비해 조사대상 7가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면역항암제 별로는 FbCT 대비 토리팔리맙+FfCT(중국 준시제약)의 전체생존율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가 0.57(95% CI 0.38-0.84)로 가장 낮았고, 신틸리맙(중국 이노벤트)+FfCT가 0.61(95% CI 0.43-0.87), 티슬리주맙(중국 베이진)+FbCT가 0.66(95% CI 0.54-0.80), 캄렐리주맙(중국 항서제약)+FfCT가 0.68(95% CI 0.48-0.9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키트루다+FbCT가 0.73(95% CI 0.63-0.86), 옵디보+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가 0.78(95% CI 0.62-0.99), 옵디보+FbCT가 0.74(95% CI 0.57-0.96)으로 집계됐다.

각각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기준으로 FbCT 및 FfCT의 무진행생존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중국산 항암제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신틸리맙+FfCT 대비 FbCT의 무진행생존율 상대위험비는 1.79(95% CI 1.22-2.63)로 캄렐리주맙+FfCT 대비 FbCT(HR=1.79, 95% CI 1.22-2.63)와 동일했으며, 조사대상 7가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토리팔리맙+FfCT 대비 FbCT가 1.73(95% CI 1.15-2.59), 티슬리주맙+FbCT가 1.61(95% CI 1.34-1.94), 키트루다+FbCT가 1.54(95% CI 1.31-1.81)로 집계됐으며, 옵디보+FbCT는 1.24(95% CI 0.97-1.57)에 그쳤고, 옵디보+여보이 조합의 데이터는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FfCT와의 비교에서도 수치까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체생존율과 무진행생존율에서 중국산 항암제들이 기세를 올린 가운데, 객관적반응률에서는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강세를 보였다.

FbCT와 비교해 옵디보+FbCT 조합의 객관적반응률 승산비(Odds Ratio, OR)가 1.76(95% CI 1.42-2.18)로 가장 높았고, 키트루다+FbCT가 1.54(95% CI 1.27-1.87), 티슬리주맙+FbCT가 1.50(95% CI 1.29-1.74)로 뒤를 이었다.

옵디보+여보이 조합은 1.03(95% CI 0.80-1.33)으로 FbCT와 큰 차이가 없었고, 다른 중국산 면역항암제 조합들의 승산비는 1을 하회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중국산 항암제들이 유리한 경향을 보였다. 면역항암제 조합 대비 FbCT의 승산비가 토리팔리맙+FbCT는 3.07(95% CI 1.22-7.70), 캄렐리주맙+FfCT가 3.42(95% CI 1.35-8.60), 신틸리맙+FfCT는 2.93(95% CI 1.16-7.37)으로 집계된 것.

이외에 티슬리주맙+FbCT는 0.97(95% CI 0.87-1.08), 키트루다+FbCT는 0.97(95% CI 0.91-1.03), 옵디보+여보이는 1.1(95% CI 0.89-1.35)로 큰 차이가 없었고, 옵디보+FbCT는 0.76(95% CI 0.64-0.92)로 오히려 FbCT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연구진은 “외국의 면역항암제 조합에 비해 신틸리맙+FfCT, 토리팔리맙+FfCT, 티슬리주맙+FbCT가 진행성 및 전이성 식도암 환자에 우월한 1차 치료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키트루다+FbCT 및 옵디보+FbCT와 같은 외국의 면역항암제 조합의 객관적반응률이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보다 더 나았지만, 화학요법을 추가하면 안전성 프로파일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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