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품귀 현상이 지속됐던 소염진통제와 감기약의 물가지수가 올해 들어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의약품 물가지수는 102.75(이하 2020년 100 기준)로 지난 연말대비 1.8% 상승했다.
의약품 세부 항목별로는 감기약의 상승률이 6.3%로 가장 높았고, 한방약이 6.5%, 비타민제는 4.5%, 진통제도 4.2%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소화제가 2.4%, 소염진통제가 1.8%, 위장약이 1.4%, 진해거담제가 1.1%, 피부질환제가 0.5%, 치과구강용약은 0.3% 상승했다. 반면, 조제약과 병원약품은 0.3%씩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의약품 물가지수가 2.3% 상승한 가운데, 감기약의 상승폭은 17.3%에 달했고, 소염진통제가 7.4%, 한방약이 8.1%, 비타민제가 5.3%, 진통제가 5.2%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화제가 4.0%, 진해거담제는 2.6%, 위장약이 2.0%, 피부질환제가 0.7%, 치과구강용약은 0.6% 상승했으며, 조제약과 병원약품은 0.8%씩 하락했다.
6월 현재 소비자 물가지수는 감기약이 120.65로 의약품 세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120을 상회했으며, 진통제가 115.47, 한방약이 113.39, 소염진통제가 111.46으로 뒤를 이어, 2020년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비타민제가 108.35, 소화제가 107.27, 진해거담제가 107.00, 위장약이 104.78, 치과구강용약은 102.27, 피부질환제가 102.07로 뒤를 이었고, 조제약은 97.30, 병원약품은 96.74로 100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