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2월 2조 2000억대로 밀려나며 역성장세가 이어졌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최근 3개월 연속 증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회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의약품의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47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다.
지난 1월 2조 4485억원에서 2월 2조 2857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3월 2조 4083억원, 4월 2조 4198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전월보다 개선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0.3% 역성장하며 21개월간 이어오던 성장세에서 벗어났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4개월 만에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지난 2021년 1분기, 코로나19 3, 4차 대유행의 여파로 내원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크게 위축됐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그해 5월 보건의료인을 시작으로 백신접종 사업이 시작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해 5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며 역성장세를 벗어난 월간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2월까지 매월 성장폭을 확대했다.
특히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46.2%까지 치솟으며 2조 5000억을 넘어섰고, 오미크로 변이가 정점에 이른 3월에는 2조 7000억선까지 돌파했다.
그러나 3월 이후로는 오미크론 변이를 벗어나면서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을 마무리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안정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던 성장폭은 올해 들어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2조 4000억 이상의 규모를 유지, 3월 12.1%로 확대됐던 역성장폭은 4월 1.2%로 크게 줄어들었고, 5월에는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