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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버브와 심혈관질환 유전자편집 치료제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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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버브와 심혈관질환 유전자편집 치료제 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6.20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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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자 표적의약품 연구 계획...최대 5억2500만달러 규모

[의약뉴스] 일라이 릴리가 미국 유전자 편집 의약품 전문기업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와 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 릴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버브의 Lp(a) 표적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의약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릴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버브의 Lp(a) 표적 생체 내 유전자 편집 의약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버브 테라퓨틱스는 일라이 릴리와 지질단백질(a)(Lp(a))을 표적으로 하는 전임상 단계의 생체 내 유전자 편집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독점적인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질단백질(a) 수치 상승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허혈성 뇌졸중, 혈전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에 대해 확립되고 유전적으로 입증된 독립적인 위험 인자다.

협업 조건에 따라 버브는 임상 1상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Lp(a) 프로그램의 연구 및 개발을 진전시킬 예정이다.

릴리는 Lp(a) 프로그램의 후속 개발, 제조 및 상용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버브는 릴리로부터 계약금과 지분투자 형태로 6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릴리는 임상 1상 시험까지 연구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버브는 향후 연구, 개발,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6500만 달러와 글로벌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외에도 임상 1상 시험 완료 이후 Lp(a) 프로그램을 위한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마진을 공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버브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세카 캐써레산 박사는 “버브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요인을 해결하는 단일 코스의 유전자 편집 의약품을 개발함으로써 ASCVD로부터 전 세계를 보호하는데 특별한 초점을 두고 설립됐다”면서 “Lp(a)은 핵심 동인 중 하나로 검증됐고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ASCVD 치료를 혁신시키기 위한 노력에서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Lp(a)의 혈중 농도는 거의 전적으로 유전에 의해 결정되며 안타깝게도 생활 습관과 현재 허가된 지질강하치료는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혈중 Lp(a) 수치가 높고 확립된 ASCVD를 가진 환자에서 단일코스 유전자 편집 의약품이 Lp(a) 수치를 영구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심장대사질환 분야의 선도기업인 릴리와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릴리 당뇨병ㆍ비만ㆍ심장대사 연구부문 부사장 루스 기메노 박사는 “ASCVD의 중요한 원인 및 수정 가능한 동인으로 알려진 지질단백질 입자인 Lp(a)의 상승 같은 일반적인 심혈관질환에 대한 유전자 편집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버브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브와 협력해 Lp(a)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치료 옵션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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